화중사범대 한국어학과, 제2회 한국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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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사범대 한국어학과, 제2회 한국문화제 성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0.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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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특강, K-POP 경연대회 등 한국문화 만끽

▲ 제2회 한국문화제를 마친 뒤 화중사범대 한국학과 학생들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2회 한국문화제가 지난 25일 오전 9시 화중사범대학교 이푸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치뤄진 이번 문화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대한민국 무한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한국어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주관하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광섭 무한총영사와 왕은커(王恩科) 화중사범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내ㆍ외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앞으로 화중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가 한중 가교 역할을 할 인재 배양의 선진기지가 되기를 희망했다.

주로 문학적 소양 함양과 학교 내 학과 위상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특강' '한국전통놀이 윷놀이 체험' 'K-POP경연대회' '한국영화제' 등으로 구성됐다.

1부 한국문학특강에서는《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동화작가 임나라 씨와 어린이책 전문출판사 계수나무 대표 겸 동화작가인 위정현 씨를 한국서 초빙해 작품 세계와 문학에 대한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위정현 대표는 동화책을 직접 가지고 나와 한국아동출판시장의 흐름과 현재 수준을 보여주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윷놀이시합은 학년별 경기로 진행됐다. 대형윷판을 사용하여 과학생 전원이 참석함으로써 한국전통놀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상금이 걸린 시합인만큼 반별로 미리 연습하고 전략을 짜는 등 치밀한 준비와 흥미가 어우러진 자리였다.

▲ K-POP 경연대회 공연 모습

이번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K-POP 경연대회였다. 예선전을 치룬 총 43개팀 중 20팀을 선발하여 문화제 당일 음악대학 강당에서 본선대회를 펼쳤다. 댄스동아리 공연이 곁들여지면서 경연장의 분위기는 달아 올랐고, 참가자들의 열정어린 무대는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150명 정원의 강당이 관중으로 꽉 들어차 인산인해를 이뤄 다음 대회의 성공을 예감케했다.
 
한국영화특별전에서는 올해 화제작인 '수상한 그녀'를 상영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상영관을 찾아 한국영화를 만끽했다.

이번 제2회 한국문화제는 대학생들의 활기찬 기상과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던 성공적인 행사였다. 특히 K-POP 경연대회는 향후 무한시내 대학가요제로 격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선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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