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한류열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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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한류열풍 부나
  • 미주 중앙
  • 승인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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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뮤지컬을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미국 시장을 노크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국 영화의 경우 그동안 미국내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관심을 끌어 왔다.
그러나 링컨센터와 뉴욕현대미술관 공동주최로 지난 3월24일부터 4월4일
까지 열린 ‘뉴필름스·뉴디렉터스’에 초청됐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감독 김기덕)은 지난 2일부터 맨해튼 링컨센터 플라자 엔젤리카 필름센터에서 장기 상영에 돌입, 한국 대중문화의 미국내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게 하고 있다.
PMC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의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난타’(영어명 COOKIN)도 올초 성공적인 프리뷰를 마치고 지난달 9일부터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미네타 레인 시어터에서 무기한 장기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미네타 레인 시어터가 작은 극장이긴 하지만 난타는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미국내 성공 케이스로 봐도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에서 1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도 최근 미국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그러나 실제 와이드 개봉(전국 상영)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 미국에서의 반응이다. 작품성을 떠나 미국 시장에서는 ‘자막 영화’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내 일부 가수들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미국에서 음반작업을 벌이거나, 미 가요계 거물을 음반 제작에 참여시키고 있다.
5인조 여성 그룹 ‘베이비 복스’도 곧 발매되는 앨범 ‘라이드 웨스트’(Ride West)를 미국의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하지만 실제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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