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공연 종합선물 보따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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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공연 종합선물 보따리가 열렸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0.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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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문화 소개…한국 난타, 태권도 공연 펼쳐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주중한국문화원, 주한중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4 다채로운 민족문화-한중연(中韩缘)문화축제’가 지난 17일 중국 워커힐 씨어터에서 한중합동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한중 양국의 6개 예술단체가 12가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한중 양국 관중에게 한중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중국의 소수민족을 대표하여 중국 귀주성‧감숙성의 묘족, 동족, 유고족의 예술인들이 전통무용, 연주로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아름다운 은장신구를 한 동족아가씨들이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족의 노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묘족의 상도산(칼날 위에서 펼치는 기예, 上刀山) 공연은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중국 외교관, 기업인, 유학생 등 수많은 중국 관객들은 고국의 예술단 공연에 향수를 달래고, 한국의 판굿, 난타, 태권도, 국악관현악 공연을 보며 한국의 우수한 예술문화를 통해 한국을 더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7, 18일 양일간 워커힐 산책로에서 펼쳐진 축제 전시에는 중국 귀주성의 은공예‧ 소수민족의상체험, 북경 화가이원의 다도‧도삭면(刀削面), 하남성 운대산의 전지공예‧수타면 등 중국의 다양한 음식문화, 민속문화가 소개됐다. 특히, 외발자전거를 타고 도삭면을 만들어내는 주방장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이번 축제는 양국 기업의 발전을 넘어 한중 상호 우호증진 및 발전에 기여하는 창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축제를 통해 양국의 인연이 영원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지난 2007년 처음 개최한 한중연문화축제는 올해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며 북경, 하얼빈, 서울 세 곳에서 연이어 진행됐다. 오는 2015년 초에는 설맞이와 빙설-한중연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중연 문화축제 공연 현장

▲ 중국 소수민족 동족의 ‘동족의 노래’ 공연
▲ 중국 소수민족 묘족이 칼날 위에서 펼쳐지는 기예인 상도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중국 하남성과 북경에서 온 중국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면요리 기예공연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중국 감숙성에서 온 소수민족 유고족 공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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