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한인회, 2014 한인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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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한인회, 2014 한인체육대회 성료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10.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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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우즈베키스탄 한인체육대회가 18일 토요일 타슈켄트 야카사라이 스타디움에서 800여 명의 교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건 추모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흑연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한인체육대회는 우즈벡 교민들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밝히고 “체육대회를 위해 후원해주신 한인기업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도 교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욱헌 한국대사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우즈벡의 국가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한 상황에서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인들의 결속된 모습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에 있어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고 “우즈벡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이 한인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조 준비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족구, 축구, 피구, 2인 삼각, 모자 뺏기, 단체 고스톱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들로 진행됐다. 특히 한인회에서는 우즈벡에 단신으로 파견되어 근무 중인 독신자들을 위해 김밥과 불고기 등 도시락도 제공했다.

한편 청백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청팀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우승 트로피를 다시 찾아갔다. 시상식에 이어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항공권, TV,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하고 풍성한 선물을 함께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는 한인체육대회를 비롯하여 등산대회 및 송년의 밤 행사 등을 우즈벡 한인들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흑연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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