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몽골 전국 한국어올림피아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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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몽골 전국 한국어올림피아드 성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4.10.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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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역 한국어전공자 500여명 참가, 한국어말하기·노래자랑대회 실시

▲ 한국어말하기대회 본선에 진출한 14명의 진출자들

제8회 전국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가 몽골전역에서 참가한 한국어 전공자 500여명과 한국어교사, 학부모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시 노동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태로), 울란바토르시 바양걸구 멍겐종합학교가 주관하고 몽골교육과학부, 몽골수도교육청,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난 9일부터 치른 한국어경시대회, 한국어말하기대회 예선, 한국어노래대회 예선, 글짓기대회, 한국어 예쁘게 쓰기 대회 등의 본선진출자들이 참가했다.

본선대회 1부 행사는 멍겐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전통음악단의 마두금연주와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를 주최한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박승우 영사의 축하인사말, 타우가 멍겐종합학교 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승우 영사는 축사에서 “모국어인 몽골어 외에 한국어를 배우고 알아가는 것은 학생 여러분들께 큰 자산이 될 것이며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몽골과 한국의 관계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한글을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발판으로 삼아 사회의 이로운 발전과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초등부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오양가 양이 한국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부문 본선대회에서는 102명의 예선 경쟁자를 뚫고 올라온 14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들과 한국유학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3분 내외 시간 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시력을 마음껏 발표하고,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첫 번째 출전자로 나선 후레초등학교 6학년 오양가 양이 한국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유창한 한국어로 풀어나가자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 한국어 노래자랑 부문에서는 초ㆍ중ㆍ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돼 예선에 참가한 42개팀 중 본선에 진출한 9개팀이 현란한 춤과 노래로 한국동요 및 K-POP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몽골 전국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는 명실상부한 몽골 내 최대 한국어 대회로 자리잡아가면서 몽골국민 남녀노소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제8회 몽골 전국 한국어올림피아드 현장 

▲ 박승우 주몽골대사관 박승우 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18번학교 5학년 학생들이 한국동요 산도깨비를 열창하고 있다.
▲ 멍겐종합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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