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대사관과 본분관, 국경일 경축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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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대사관과 본분관, 국경일 경축 리셉션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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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신 주독대사, 권세영 총영사, 님취 본시장 등 축하

▲ 지난 1일 국경일 리셉션이 열린 대사관 정원

독일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과 독일 정재계 인사들, 한인지상사, 각 단체장 등을 초청해 교류를 넓혀가며 한식, 의상, 음악 등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국경일 리셉션이 지난 1일과 8일, 베를린과 본에서 각각 열렸다.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일 대사관 정원에서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신 주독 대사, 신성철 공사 겸 총영사, 이태호 공사, 박태춘 무관이 한복을 착용한 부인들과 함께 입구에서 하객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널찍한 대사관 정원에는 초대 인사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으며 남녀 성악가들이 두 나라의 국가를 부르는 순서로 경축행사가 시작됐다.

김재신 주독대사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독일과 한국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독일축구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근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독일인 감독 영입으로 다음 월드컵에서는 한국팀도 좀더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 국경일 리셉션이 열린 주독대사관 입구에서 김재신 주독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을 반갑게 영접하고 있다.

김 대사는 "지난 3월 박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으로 동서양의 여성대통령과 여성총리간의 만남이 성사됐고, 두 정상의 회담을 통해 더욱 긴밀한 양국관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대통령이 구 동독지역인 드레스덴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은 사실을 상기하면서 우리 모두가 통일한국을 함께 축하하는 날이 도래하게 될 것을 소망했다.

한편 주본분관(총영사 권세영)은 지난 8일 저녁, 라인강가에 위치한 쾨닉스호프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권세영 총영사와 이찬범 공사, 본분관 외교관들은 우아한 한복을 착용한 부인들과 함께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날 국경일 리셉션은 Zvonko Plecas 크로아티아 총영사, Mihai Botorog 루마니아 총영사, Jewgenij Schmagin 러시아 총영사, Michael Storm 명예영사, Petra Wassner NRW Invest 소장, Jakobi 소장, Juergen Nimtsch 본시장, Wolfgang Griessl IHK 본소장, Richard Kinley UNFCCC 부사무총장, Dr. Kuehnhardt 본대학 교수이자 ZEI 연구소 소장, 그리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최월아 회장,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수석부회장,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 김원우 체육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안순경 독한협회 부회장, 한호산 전 독일 유도국가대표 감독 등 동포사회 각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권세영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20년만에 본 시에 돌아온 감회를 전하고, 한-독 간의 오랜 수교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양국 간의 정치ㆍ경제ㆍ문화교류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권 총영사는 음악회와 세계적인 음식, 한식을 접하게 될 2부 순서에도 모두가 함께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유르겐 님취 본시장은 축사에서 전통적인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게 된 것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한국의 개천절과 통독 기념일이 같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 (왼쪽부터)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는 Juergen Nimtsch 본시장, 권세영 총영사, Petra Wassner NRW Invest 소장, Michael Storm 명예영사

제 1부 ‘작은 음악회’에서는 유화평, 오유진, 장주연의 피아노삼중주, 김세영(소프라노), 김용진(테너) 씨가 우리가곡과 독일리트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양국기가 아로새겨진 케이크 커팅과 쾰른경찰청 간부로 재직중인 한인 2세 김세준 씨의 양국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건배사가 힘차게 울려퍼지며 경축분위기가 고조됐다.

만찬장에는 한식을 대표하는 각종 음식들이 식단에 등장해 각국에서 참석한 외교관들과 현지인, 동포사회 관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본 분관에서는 한식 레시피, 관광한국 홍보책자 등을 준비해 참석자 모두에게 배부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국경일을 기억케 하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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