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발전 위해 동포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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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발전 위해 동포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9.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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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캐나다 국빈방문, 오타와서 동포간담회 개최

▲ 동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캐나다에서의 첫 일정으로 오타와 시내의 페어몬튼 샤토로리에 호텔에서 캐나다 전역에서 모임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아한 꽃문양이 수놓여진 흰색 저고리에 주황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화동들이 전하는 꽃다발과 환영인사를 받고, 동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간담회장으로 입장했다.

간담회는 김브라이언 한인회총연합회장의 환영사, 박 대통령의 격려사,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의 건배사, 만찬, 그리고 박 대통령과 동포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 캐나다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 전경.

박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특유의 근면성과 도전정신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함께한 석호필 교수, 캐나다의 6·25 전쟁 파병 등 양국 인연을 소개하며 "이러한 우정을 토대로 지금 양국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정식 서명이 이뤄지면 양국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의논하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생각"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양국관계가 동포 여러분에게 더 큰 발전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통일 문제와 관련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캐나다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노력해주시고 한분 한분이 통일의 전도사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오타와 교민 대표와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앞줄 왼쪽 다섯번째).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01년 국정감사차 오타와를 방문한 일을 상기하며 "그때도 방문한 날짜가 9월20일이었는데 정확하게 13년만에 다시 캐나다를 방문하게 됐다.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맞추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캐나다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 최초의 연방의원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한인 최초로 캐나다 장성에 오른 정환석 장군,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백신을 개발해서 노벨상 후보에 오른 강칠용 교수, 캐나다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프랑스어 개인교사를 지내기도 했던 공아영 신부 및 캐나다 전역에서 모인 210여명의 동포들이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 동포 간담회 자리에 함께 했다.

▲ 오타와 다운타운 거리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을 환영하는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다.
▲ 화동에게 꽃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
▲ 환영사를 전하는 김브라이언 한인회총연합회장과 이를 경청하는 박근혜 대통령.
▲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의 건배사와 이에 맞춰 건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 한문종 오타와한인회장(오른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오타와 교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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