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ㆍ오레곤, 어르신들과 함께한 추석명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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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ㆍ오레곤, 어르신들과 함께한 추석명절잔치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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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악회 등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 얻어

▲ 밴쿠버지역 추석명절잔치가 지난 14일 밴쿠버 기둥교회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밴쿠버 및 오레곤지역 어르신들과 단체장 등 100여 명의 교민들이 모였다.

밴쿠버지역 추석명절잔치가 지난 14일 오후 4시반 밴쿠버 기둥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밴쿠버 및 오레곤지역 어르신들과 단체장 등 100여 명의 교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최철우 밴쿠버 기둥교회 목사는 환영사에서 "명절 때면 외롭고 쓸쓸해지는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고자 추석잔치를 마련했다"며, "오레곤 지역 어르신들도 함께 초청한 이번 잔치를 통해 뜻깊고 귀한 시간을 보내시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 '한가위' 같은 넉넉한 마음을 가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임성배 한인회장은 "오늘 추석맞이 잔치를 준비해 주신 최철우 목사님을 비롯한 기둥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밴쿠버 및 오레곤 어르신들께서 조국 대한민국의 추석을 맞이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거운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밴쿠버한인회도 여러 어르신들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주일학교 학생들의 '고향의 봄' 연주(왼쪽)와 아이들의 아리랑 합창 공연.

이어 2부 작은 음악회에서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고향의 봄' 연주, 아이들의 아리랑 합창, 대학입학을 앞둔 양아름 양과 에릭 군의 2중창, 찬양대 남성 4중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3부에는 윤현미 사모 등 여성전도회가 마련한 떡과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나눠먹고, 참석자들은 남녀선교회에서 마련한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날 잔치에는 밴쿠버한인회 임성배 회장을 비롯해 이흥복 이사장, 사상권, 지병주, 이성호 전 회장, 지하병 전 노인회장, 이상설 오레곤노인회장, 안대우, 안세교 전 아이다호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경로잔치를 축하해주었다.

참석자들은 "모처럼 한국의 추석을 생각하며 풍성한 음식과 더불어 정겨운 하루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음식들을 손수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최철우 목사님과 기둥교회 성도들의 노고였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하는 행사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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