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상들, 부산에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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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상들, 부산에서 모인다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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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세계한상대회 24일 개막, 맞춤형 비즈니스로 모국-한상 간 협력관계 구축

제13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부산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모국투자 활성화와 한상을 통한 수출을 공통분모로 한상과 모국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기회 제공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지역별·업종별·분야별로 세분화된 참가자들은 맞춤형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세션Ⅱ<지역별 한상 포럼>과 세션Ⅲ<산업별 네트워킹 세션>은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정보 교류와 참가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회 둘째날인 25일 진행되는 세션Ⅱ<지역별 한상 포럼>에서는 북미,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중동 지역별 동향·사업 트렌드 등 정보교류와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또, 세션Ⅲ <산업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식품·외식, 섬유·패션, 뷰티, IT, 광물, 유통 등 산업별, 직종별, 업종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내외동포 경제인 간 동반자적 협력관계 모색

지난 12번의 대회를 통해, 한상은 정보교류와 시장 확대, 국내 파트너 확보에 주력했고, 국내 기업인들은 언어와 공간의 장벽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이처럼 그동안 한상대회는 한민족 경제성장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상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대회 첫날 열리는 세션Ⅰ<재외동포의 모국 투자활성화>에서는 한상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국 투자 관련 정책 현황을 설명하고, 한상들의 실제사례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문화된 미팅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지난 7월 재외동포재단이 발표한 '재외동포 국내 경제활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상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재외동포들은 ‘사람’과 ‘정보’를 대회의 최대 이점으로 꼽았다. 특히, 대회 참가기간이 길수록 비즈니스 계약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아졌다. 축적된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얘기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성사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국내외 500여 기관 및 업체에서 참가해 60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될 기업전시회는 ▲수출 우수기업관 ▲부산 특별산업관 ▲한상특별관 등 테마별 전시를 통해 참가자 상호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한상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대형 유통업체 MD 초청 상담회 ▲소모성 자재 납품(MRO) 구매상담회 ▲국내 유통밴더 초청 상담회 ▲수출 에이전트 초청 상담회 등 세분화된 테마 상담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상담회 프로그램에약 17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힘을 보탠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모국과 한상의 동반자적 관계 강화를 통해, 모국 투자 및 한상을 통한 수출 등 한상들이 모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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