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 "통일 없이는 한국 미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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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통일 없이는 한국 미래 어렵다"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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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희망찾기 해외즉문즉설 강연회

 

▲ '법륜스님의 희망찾기 해외직문직설' 강연회가 지난 6일 모스크바서 열렸다.

'법륜스님의 희망찾기 해외직문직설' 강연회가 지난 6일 오후 4시 모스크바서 열렸다.

해외직문직설 강연회는 법륜 스님이 지난 8월 26일부터 해외 주요 도시 100군데를 방문해 재외동포들의 여러 가지 고민과 갈증을 풀어주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번 모스크바 강연회는 그중 9번째 순서이다.  

50여 명의 동포가 참석한 강연회에서 법륜스님은 동포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명쾌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주었다. 특히 동포들의 개인적인 문제뿐 아니라 세월호 사건 등 한국의 여러 사회ㆍ정치적 이슈들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3시간여 동안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강연하고 있는 법륜스님.

법륜 스님은 "모든 것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다른 이들에게 칭찬받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욕심이다" "한꺼번에 다 바꾸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통일은 남북한을 포함한 우리 한민족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통일문제 해결 없이는 한국의 미래전망은 어렵다" 등 뼈있는 말을 많이 남겼다. 또한 "개인적인 삶도 그 사람이 속한 사회 속에서 발전한다"며 "동포들은 조국의 현실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 준비 및 진행은 LG전자에 근무하는 김혜경 씨를 비롯해 김수청 학생회장과 모스크바대학에 재학 중인 6명의 학생이 도왔고,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도 교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적극 협조했다. 법륜스님은 모스크바 강연회가 끝난 바로 다음날 7일 페테르부르크로 출발, 다음 강연을 이어 나갔다. 

'2014 희망세상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유럽, 캐나다,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아시아지역에서 115회에 걸쳐 릴레이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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