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시애틀 13세 한인소년 골퍼 세계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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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시애틀 13세 한인소년 골퍼 세계 정상에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9.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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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빈 곽 군',세계주니어 월드챔피언십 정상, 미 대표팀 18명에도 선발돼

▲ 미국 어린이 골프재단이 개최한 2014년 세계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알빈 곽(13)군 (사진출처 SeattleN 뉴스).
프로들에게 US오픈이 있듯이 유소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세계 주니어 월드챔피언십(teen world championship)이 있다.

바로 이 대회에서 미 시애틀 머킬티오의 13세 한인소년이 챔피언 자리에 등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하버 포인트 중학교 재학생인 알빈 곽군이다.

곽군은 미국 어린이 골프재단이 지난 7월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 허스트에서 개최한 2014년 세계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 13세 부문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주완 델가도를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13세 부문 경기에는 전 세계에서 148명이 출전했는데 곽군은 1라운드에 71타, 2~3라운드에 각각 72타를 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 델가도를 2번째 홀에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곽군은 18명의 미국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맛봤다.

이 대회는 투어 형식의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주니어 대회 가운데 '톱5'에 들만큼 실력이 검증된 메이저 대회다.

캘리포니아 태생인 곽군은 5년전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다. 한 때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살다가 지난 2009년 미국으로 돌아와 스노호미시에 정착했다. 영어가 서툴러 친구도 없이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곽군은 아버지가 사준 골프채를 들고 인근 연습장에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곽군은 골프를 배운지 2년만에 에버렛의 월터홀 골프장에서 78타를 치며 싱글에 진입했고 지난해에는 타코마 메도우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워싱턴주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68타를 치며 ‘골프 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하버 포인트 골프장 인근에 사는 곽군은 하루 평균 5시간 정도를 골프장에서 연습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라운딩을 하며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치핑이 장점인 곽군은 향후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 골프와 공부를 병행한 후 PGA 투어의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Seattle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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