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마지막 주말,한국관에도 떡볶이 등 우리음식 맛에 발길 이어져
올해 박물관 강변축제는 프랑크푸르트를 가로지르는 마인(Main)강을 건너가는 가장 오래된 교각(Altebrueke)을 중심으로 양쪽 강변에 펼쳐진 다양한 전시관들과 공연무대 등 많은 문화행사들이 펼쳐졌다.
축제 두 번째 날인 토요일 오후가 되자 뢰머(Roemer)광장에서부터 가득찬 인파로 마인강 다리를 오가는 양쪽 강변에 발디딜 틈도 없이 몰려들었다. 이번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에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약 3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마침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는 젊은 부부에게 맵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조금 맵지만 너무 맛이 있어 참고 먹는 중이라며 1인분을 둘이 먹었는데 다시 1인분을 추가로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관에는 불고기에 비빔밥, 만두, 김밥, 심지어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사람 등 한국관 앞은 차례를 기다리는 외국인들로 붐볐다.
이외에도 한 독 B-Boy그룹의 K-Pop과의 만남, 문지선ㆍ이지혜의 재즈 콘서트 공연, 워크숍,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저녁까지 이어졌다.
올해 강변축제는 동포단체와 문화기관들의 상호 협력이 뒷받침되어 치러내 독일 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큰 바탕이 됐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