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의 양립, 모두의 노력 있어야
상태바
일과 가정의 양립, 모두의 노력 있어야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08.29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벽 교수, 현경 교수, 박향헌 판사 등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명사 강연

제14회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일과 가정의 양립'에 관한 명사들의 강의가 잇달아 열렸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벽 동국대 석좌 교수는 여성학자도 여성 옹호자도 아니지만 주변의 수 많은 여성들에 의해 생존해 있는 여성 생존자(Women Survivor)로 본인을 소개하며, 일터와 가정이 하나의 생태계로 얽혀 있어 양립을 위한 화합의 노력을 강조했다.

▲ 현경 미 유니언 신학대 종신교수
현경 미 유니언 신학대 종신교수는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유지 방안 모색’이라는 강연을 통해 일과 가정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일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본인의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며, 가정도 다양한 가정 및 가족 구성을 이해하고 공동체로까지 범위가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희생자 마인드를 버리고, 육아 및 가사는 부부공동 책임으로 여기고, 끝으로 정부가 육아 및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경 교수는 글로벌 여성리더들과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더 발전적인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년부터는 코윈 회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현경교수는 “여성의 권익향상과 여성인적자원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하고 이를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회원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박향헌 미 LA 카운티 연방 판사
박향헌 미 LA 카운티 연방 판사는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과 육아, 검사로, 판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코위너들과 함께 공유했다.

박향헌 판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성의 끝임 없는 자기 발전을 위한 도전을 특히 강조하며,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 많은 주변 사람과의 도움과 협조를 바탕으로 여성으로서 원하는 것을 이뤄 나가길 당부했다. 박향헌 판사는 “현재 52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또 시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