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경희 이사장
상태바
<인터뷰>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경희 이사장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08.25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하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 만들어야"
▲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경희 이사장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여성리더 500여 명이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 행사를 위해 한국에 모였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예방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국내ㆍ외 여성리더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윈 대회는 지난 13년 동안 55개국 6,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역사회의 여성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 부산, 울산, 여수,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함께 코윈 대회를 이끄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Korean Women's International Foundation. 이하 ‘코위너’) 이경희(호주국제음악대학ㆍ호주국제예술중고등학교 학교장)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은 2007년도에 여성가족부 산하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 설립되어, 현재 세계 20개 지부에 약 66명의 재단 명예이사 및 지역담당관 이사가 있으며, 전 세계 3,500여 명의 회원에게 격월 간 뉴스레터 ‘Koko Circle'을 발간하고 있다.

이경희 이사장은 이번 코윈 대회를 앞두고 코위너가 주최하는 26일 환영 만찬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모든 것은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먼 길을 오신 분들을 대접하고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는 시간인 첫날 만찬 행사야말로 전체 행사의 성공을 가름할 만큼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부터 코윈대회에 참가했던 분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글로벌한 네트워킹을 하자는 취지로 모여서 설립된 코위너가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서 이제 첫날 환영 행사를 돕고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이사장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일터에 있든, 가정에 있던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디에 있든 그 순간에 충실하고 정열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번 코윈 대회는 ‘경력단절 예방 및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토론하며,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여성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여성들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사장되는 것은 무척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 재단 같은 비영리 단체, 비영리 기관에서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여성들이 경제 주체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을 하기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재단 소개 시간을 특별히 마련했다. 행사 기간 내내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코위너는 언제나 새로운 가족과 동지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마음과 힘을 합하여 서로 사랑하며, 열정과 능력과 파워가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회원들이 마음과 뜻을 모으길 바라기 때문이다.

“멀리 세계 각 곳에서 오시는 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매년 열리는 대회를 통해, 전 세계의 한민족 여성들이 하나로 모이고, 국내외 여성리더가 활발히 교류하여 세계적이고 전문적인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것이 코윈대회의 의미이자,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