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 구미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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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 구미서 모인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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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6-29일 구미서 코윈대회 글로벌 여성리더 500여명 참석 예상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한인여성리더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한다.

세계한민족네트워크는 지난 13년 동안 전세계 글로벌 여성 리더 55개국 6,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역사회의 여성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 부산, 울산, 여수,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번갈아가며 개최해오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세계36개국 500여명(국외 220여명, 국내 280여명)이 참가한다"며"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대회취지를 밝혔다.

여가부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성들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아빠의 달’ 제도 및 직장어린이집과 아이돌보미서비스, 육아휴직 등 국내·외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여성 재취업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지역담당관(20개 지역) 회의 등을 통하여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 사업의 활동내용과 세계한민족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미국동부, 미국서부, 캐나다, 과테말라, 중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호주, 홍콩, 일본, 터키, 이집트, 독일, 러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브라질, 스페인,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20개 지역)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오전 10시부터는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일ㆍ가정 양립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주제로 연설한다.  현경교수(뉴욕 유니언 신학대학  베스트셀러「미래에서 온 편지」의 저자,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의 강사)는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유지 방안모색’이라는 주제의 강의도 예정돼 있다.
 
여가부는 이번 행사에서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의 유네스코 등재 등 국제사회 공조를 얻어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 세션을 마련,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신혜수 위원의 강연, 미서부 지역의 코윈 활동 소개,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 보존과 유네스코 등재 관련 정책 등을  소개한다.
 
또 지난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이후 코윈 회원들의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제적 공감대 조성을 위한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할 계획이다.

행사 3일째인 28일에는 의료인ㆍ법조인ㆍ예술인ㆍ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이 참가해 이들의 성공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인데 코윈 회원이자 최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연방 판사로 선출된 박향헌 씨가 ‘도전하는 삶은 즐겁다’라는 주제로 명사 강의에 나서 해외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코윈들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스웨덴 명문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한기숙 전문의(62세), 독일 일간지 B.Z신문사에서 문화상(미술부문,2013)을 수상한 예술가 쾨펠 연숙(61세), 사우디 3대 병원인 킹파드 왕립병원의 배경란 간호사(59세) 등 각 지역 다양한 분야의 한인여성 리더들도 참가해 이들의 체험담을 들려준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안동 하회마을 탐방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제 세계경제는 잠재력 있는 여성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성장전략의 핵심이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국가에서 출산율과 GDP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이번 대회는 국내⋅외 여성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우리나라의 경제를 도약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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