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영화제’ 13일 시드니서 개막
상태바
‘호주한국영화제’ 13일 시드니서 개막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작 '감시자들' 폐막작 '소원' 등 총 19편 한국영화 상영

 

한국영화들이 대거 시드니를 찾는다. 올해로 제 5회째를 맞이한 호주한국영화제(KOFFIA,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는 더욱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호주 곳곳의 도시에서 한국영화의 매력을 전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캔버라, 애들레이드, 퍼스에서도 열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총 6개 도시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가장 먼저 동시 개막 돼 브리즈번, 퍼스, 멜버른, 애들레이드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시드니에선 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시내 중심가 조지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에서 한국영화 19편이 상영된다.

‘매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Spicy)’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들 위주로 꾸려졌다. 개막작엔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출연한 ‘감시자들’이, 폐막작에는 설경구, 엄지원 주연의 ‘소원’이 상영된다.

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독립영화 ‘만찬’과 대한민국 1호 패션디자이너인 노라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노라노’,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 한국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은밀하게 위대하게’(김수현) ‘우아한 거짓말’(유아인) ‘피끓는 청춘’(이종석)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K-pop 그룹 엠블랙 이준의 첫 작품 ‘배우는 배우다’, 배우 하정우의 감독데뷔작 ‘롤러코스터’, 한국형 느와르의 가능성을 보여준 ‘신세계’ 등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번 영화제에선 한국의 국민배우 박중훈이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 6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셀러브리티어워드를 수상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인으로 인정받은 박중훈은 지난해 자신의 첫 연출작 '톱스타'를 가지고 감독으로서 오는 15일 관객들과 만난다.

티켓가격은 성인 16달러, 컨세션(Concession) 12.5달러이며 한국문화원 회원들에게는 11달러에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 확인과 티켓 사전 예매는 호주한국영화제 웹사이트(koffia.com.au)에서 할 수 있다. 호주한국영화제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삼성호주법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기사제공 호주톱미디어>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