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13억 인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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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13억 인과의 대화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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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인, 대중문화 등 기존 중국상식 뒤엎는 이야기 수록

평생을 공부해도 알기 어렵다는 중국, 중국이라는 말처럼 정말 세상의 중심이 되어버릴 것만 같은 중국,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중국! 그럼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우리는 늘 중국과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어느 나라보다 잘 안다는 착각을 일으키곤 한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고 생활이 다르고 먹을거리가 다르고, 심지어는 대소변을 보는 방법도 다르다. 이렇게 중국은 우리나라와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을 먼저 인식하는 게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상식은 버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중국인의 무지함과 지혜로움과 따뜻함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1부 정치인’에서는 딱딱한 역사적 사실보다는 정치인의 생활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지를 조명하고, ‘2부 상인’에서는 상업이 탄생한 배경과 현재 중국인의 상술, 상도를 기술한다. ‘3부 역사문화’에서는 중국인이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과 그 역사를 이어가는 방식을 심도 있게 다루며 ‘4부 대중문화’에서는 현재 중국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을 비중있게 소개한다.
 
‘5부 생활’은 현재 중국인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황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흑풍폭, 기막힌 전설이 얽힌 술, 짝퉁 천국, 결혼식, 장례식 등 지은이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담담하게 진술한다. 또 ‘6부 신화와 고전’에서는 이미 역사와 전설로 굳어버린 이야기를 중국인은 어떻게 가공하고 계승하는지에 대해서 밝힌다.

수많은 민족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살기 때문에 신비로운 일이 수없이 벌어지는 나라 중국.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존의 역사서가 기술하는 중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중국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명 지음. 1만4,500원/도서출판 썰물과밀물)

▲저자 최종명 소개
1963년에 강원도 태백산 자락에서 출생했다. 1984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후 10여년 만에 졸업했다. 2004년에는 중국문화전문채널 차이나티브이를 설립해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중국전매(傳媒)대학 한어(漢語)반에서 중국어를 연수한 다음 180일간 중국을 발품 취재했다. 2011년부터 한겨레티브이 <최종명의 차이나리포트>를 제작해 방영했고, 같은 해에 오마이뉴스 이달의 뉴스 게릴라상을 받았다. 저작으로는 포토에세이 다이어리 『꿈꾸는 여행, 차이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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