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국 한국대사관, 신장지역 방문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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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국 한국대사관, 신장지역 방문 자제 당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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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장경찰 24시간 순찰 등 대테러훈련 강화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 최봉규)는 지난 7월 28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샤처(沙車)현에서 폭력세력이 경찰서와 정부청사를 습격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들의 신장지역 방문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장지역에서는 지난 5월 23일 우루무치 시내 아침시장(早市) 폭발물 사건 및 4월 30일 우루무치 기차역 폭발물 테러가 발생하여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을 위해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정세를 감안하여 지난 5월 28일부터 신장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사실은 없지만, 중국 거주자 또는 여행객들의 안전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대사관은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당분간 신장위구르자치구 여행을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며 “신장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안전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현지의 문화와 제도를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사관 또는 관할 총영사관으로 즉시 연락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대테러 대응 특별행동(严厉打击暴力恐怖活动专项行动)’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장경찰의 24시간 순찰, 대테러훈련 강화, 기차역ㆍ공항ㆍ전철역 등 다중밀집지역 경비 강화, 검문검색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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