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평택항 한중 물류 교두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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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평택항 한중 물류 교두보로 거듭난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8.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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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물류 거점으로 동북아 랜드브리지 역할 기대

일조한인상회(회장 안병수)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지난달 24일 중국 산동성 일조 란해국제호텔에서 산동성 일조항과 경기도 평택항간 카페리운영에 대한 양 항간 교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승봉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과 일조를 잇는 항로를 통해 양국 간 수출입화물 운송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돼 양국 발전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취항하며 질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그는 또 “평택항과 일조항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거미줄 같은 내륙 운송망을 갖춘 수도권 거점항으로서 유사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한중 FTA가 체결되면 가장 물동량이 늘어날 항만으로 비즈니스 및 문화, 교육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전략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평택항 설명회를 통해 중국 일조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중국 교역의 최적 항만이자 대한민국 수도권 및 중부권의 관문항, 동북아 랜드브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항만지원 서비스, 평택항 개발계획 등을 집중 소개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는 일조 시정부를 비롯 일조항그룹, 일조한인상회, 일조해통반윤유한공사 등 항만 유관기관과 현지 화주 및 포워딩기업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평택-일조 간 노선의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항로 활성화를 위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와 함께 진행되었다.

김익호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이자 국내 총생산의 과반을 점하는 수도권의 핵심을 이루는 경기도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평택항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평택항을 통해 물동량 뿐 아니라 문화와 인적교류도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메이 일조시 부시장은 “일조항-평택항 간 물동량 및 항로 활성화를 위해 화물 뿐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관광 등 양 항간 교류 증대 및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나가자”며 이번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일조항과 평택항의 상호 발전과 물동량 및 문화교류 증대에 공동 노력하며 양 항의 발전을 통해 과거 실크로드의 길을 다시 여는 교역의 장이 되길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 측 김정훈 평택항만공사 홍보마케팅팀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급성장하는 동아시아 경제와 평택항의 물류환경, 이용이점, 발전계획 등 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로서 평택항 경쟁력을 적극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피력했다.

평택항-일조항 카페리 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평택항 인근 포승국가 산업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및 중부권 화물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운송할수 있는 장점을 소개하였다.

평택항과 일조항 양항의 경쟁력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 이후 평택항만공사와 일조항그룹은 양 항간 비즈니스 교역 확대, 문화 및 교육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설명회 개최에 앞서 일조시정부, 일조항그룹, 일조한인상공회, 일조해통반윤유한공사 등이 참석한 일조 항만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평택~일조 간 항로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컨테이너 물량 증대를 위한 협의를 가졌으며, 한중 FTA 대비 양 항간 경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평택항만공사 대표단의 일조항 방문으로 양 항은 향후 21세기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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