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까지 뻗어간 한식, 남아공 비빔밥유랑단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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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까지 뻗어간 한식, 남아공 비빔밥유랑단 결성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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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6.25 참전용사와 대학생 대상으로 한식을 통해 한국문화 알려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식마케팅 프로젝트팀 비빔밥유랑단(www.facebook.com/bibimbabbackpackers)이 지난 17일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주최: 비빔밥유랑단, 남아공 한국 대사관/후원 : CJ 비비고)을 결성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남아공 한국 대사관은 한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아프리카 대륙에서 널리 퍼트리고자 비빔밥유랑단을 초청하여 ‘비빔밥 유랑단 남아공 팀’의 결성을 지원하게 되었다. 남아공 한국대사관의 주최로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결성된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은 지난 7월 총 800명의 남아공 현지인을 대상으로 3차례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대륙 중에서는 최초의 행사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한식 및 한국 문화를 아프리카 대륙에서 널리 퍼트리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4년 간 비빔밥 유랑단은 4 대륙, 20개국을 방문하여 약 3만 여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이들은 세계를 돌며 하버드, 스탠포드, 캠브리지 등과 같은 세계의 유명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을 알리는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 벨리와 유명 MBA 스쿨 등을 순회하며 맛있고 건강한 웰빙푸드로 비빔밥을 알려왔다.

최근 들어 아프리카 저멀리의 남아공에서 또한 K-POP을 비롯한 한류 문화가 전파되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아공 한국대사관에서도 공공외교를 통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프리토리아를 중심으로 한식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아공 한국대사관의 김기한 홍보관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남아공 현지 상황을 반영하여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을 결성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결성된 남아공 비밤밥유랑단팀은 6.25 당시 참전한 남아공의 참전용사들과 프리토리아 최대 규모 대학인 프리토리아 대학교 학생 등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남아공 시민뿐 아니라, 현지 빈민촌의 초등학교를 찾아 불우한 환경의 남아공 아이들에게도 비빔밥을 제공하였다.

기존의 남아공 행사는 주로 백인대상 위주의 행사인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남아공 사람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식 및 한국문화를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11월에는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K-POP 페스티벌에도 비빔밥 유랑단 남아공팀이 참여하며, 앞으로는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등의 남아공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식 및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비빔밥유랑단 강상균 단장은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은 비빔밥유랑단의 첫 해외팀 결성이며 앞으로 중국,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비빔밥유랑단 해외팀을 결성하여 비빔밥유랑단의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식품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은 아직은 ‘미지의 땅’이지만,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되면 사업적으로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지역이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전세계 여론 주도층에게 건강한 한식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비빔밥 유랑단(Bibimbap Backpackers)’의 해외 활동을 지원중이며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의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비빔밥 유랑단’의 7개월간 활동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샘플링 행사에서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요리를 만들 때 쓰이는 모든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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