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사물놀이팀, 비프와 보리축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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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사물놀이팀, 비프와 보리축제 참여
  • 김문자 재외기자
  • 승인 2014.07.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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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사위와 가락, 그리고 의상으로 참여 단체 가운데 단연 돋보여

Carstairs 시와 라이온스 클럽이 거행하는 비프와 보리축제는 매년 7월에 열린다. 올해는 지난 19일 Carstairs 및 근교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시민들에게 우리의 민속 문화와 가락, 의상 팀워크를 뽐냈다.

캘거리 아트클럽 사물놀이 팀은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이다.  사물놀이팀의 퍼포먼스와 의상은 50여개 단체와 개인들의 행진 속에서도 단연 돋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 사물놀이팀 상무(이삭) 군의 상무놀이는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였다. 우리가락과 장단 그리고 복색에 취한 캐나다인들은 우리팀을 따라다니며 환성으로 맞장구를 쳤다.

이번 비프와 보리축제에는 2세들이 참석해 축제에 더욱 빛이 났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박연숙 선생은 "희망이 보여 가슴 벅차오름을 감출 수 없다"고 잔뜩 들뜬 표정이었다. 그가 축제에 참여한 단원들과 함께 잔디밭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또 다른 공연을 시작하듯 열정적으로 연주하자, 몰려든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캘거리 아트클럽은 2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대물림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 지금 아트클럽의 사물놀이와 전통무용에 참석하는 단원들은 한국인뿐 아니라 우리 문화에 반한 필리핀, 중국, 몽골인 등이 있다. 우리 2세들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캘거리 아트클럽 사물놀이 팀원들은 한국문화를 캐나다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사심 없이 나섰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더욱 숙련돼 가는 모습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수고하는 모든 단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하며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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