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사위와 가락, 그리고 의상으로 참여 단체 가운데 단연 돋보여
캘거리 아트클럽 사물놀이 팀은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이다. 사물놀이팀의 퍼포먼스와 의상은 50여개 단체와 개인들의 행진 속에서도 단연 돋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 사물놀이팀 상무(이삭) 군의 상무놀이는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였다. 우리가락과 장단 그리고 복색에 취한 캐나다인들은 우리팀을 따라다니며 환성으로 맞장구를 쳤다.
이번 비프와 보리축제에는 2세들이 참석해 축제에 더욱 빛이 났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박연숙 선생은 "희망이 보여 가슴 벅차오름을 감출 수 없다"고 잔뜩 들뜬 표정이었다. 그가 축제에 참여한 단원들과 함께 잔디밭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또 다른 공연을 시작하듯 열정적으로 연주하자, 몰려든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캘거리 아트클럽 사물놀이 팀원들은 한국문화를 캐나다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사심 없이 나섰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더욱 숙련돼 가는 모습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수고하는 모든 단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하며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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