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유럽(독일, 스위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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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유럽(독일, 스위스)투어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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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 및 합창단도 PT테스트 통해 실력 인정받아

대전시립합창단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열리는 메뉴힌 페스티벌에 초청돼 이달 31일(쟈넨교회)와 8월 2일(쯔바이시멘교회)2회, 프랑크푸르트(28일)와 프라이브르크(8월 3일) 등 모두 4회에 걸쳐 공연을 한다고 김영호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가 전했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스위스 그슈타트 일원에서 펼쳐지는 메뉴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를 갖는다. 메뉴힌 페스티벌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이 1977년 뮤직아카데미 설립을 시작으로 음악적 열정이 기초가 되어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이달 17일부터 9월 6일까지 250개 단체가 참가했는데 대전시립합창단은 4회의 공연 중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런던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단체들이 출연하는 메뉴힌 페스티벌 자체의 규모나 인지도가 매우 높고, 티켓도 120유로(한화 약 17만원) 가까이 하기 때문에 단체를 초청하는데 있어 상당히 까다로운 선별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지금까지 예술감독 빈프리트 톨의 유럽에서의 연주력과 함께 전문예술단체 대전시립합창단의 실력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연주DVD&브로셔)등으로 그 자질을 인정받아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메뉴힌 페스티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달 31일과 8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연주무대를 갖는다. 이달 31일 오후 7시30분 쟈넨교회(Kriche Saanen)에서 선보일 연주회는 바흐부터 패르트까지의 아름다움(La Beauté de Bach et Pärt )이라는 제목아래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작곡가까지 아카펠라의 아름다움을 담은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
8월 2일 오후 7시30분 쯔바이시멘교회(Kriche Zweisimmen)에서는 로시니 작은 장엄미사를 선보인다. 함께 연주하는 솔리스트는 Sop. Nuria Rial, Alt. Ruth Sandhoff, Ten. Juan Sancho, Bas. Thomas E, Bauer로 페스티벌에서 초청한 연주자들과 함께 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메뉴힌 페스티벌 연주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라이브르크에서도 각각 연주회를 갖고 한국합창의 아름다움을 유럽무대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먼저 유럽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첫 공연을 펼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는 금융기관이 자리 잡은 도시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대단한 곳이다.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빈프리트 톨’이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음악적 활동의 본거지를 둔 곳이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음악협회(KFM e.V.)의 초청으로 28일에 연주를 할 예정이며, 티켓은 이미 매진되었다고 한다.

8월 3일에는 프라이부르그에서‘빈프리트 톨’이 지휘를 맡고 있는‘카메라타 보칼 프라이부르그’(Camerata Vocale Freiburg)와 협동 연주를 하게 된다. 이 합창단 또한 유럽의 페스티벌에 매년 참가하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합창단이다.

대전시립합창단에게 2005년 독일 연주가 유럽에 첫 발을 내딛는 걸음마 단계였다면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합창단의 성숙한 기량이 기대되고 평가 받게 되는 중요한 연주가 될 것이다.

1981년 창단하여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한 합창단은 뛰어난 기량과 신선한 기획력으로 대한민국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합창음악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

이미 2005년 독일 바흐국제합창페스티벌 초청출연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2007년 시즌에는 「영국 브리티시 국제음악연보」(British & International Music Yearbook 2007)에 등재 되어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시립합창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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