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달라스 초기 한인 이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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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달라스 초기 한인 이민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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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까지의 이민사 다뤄... 주요 한인 27명 인터뷰 수록

미국 달라스 지역 초기 한인 이민사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신간 『달라스 초기 한인 이민사』는 한인 이민이 본격화된 지 50년이 된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Dallas) 지역 한인들의 삶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 3년 반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2005년 홀연히 미국 이민을 떠난 신기해 씨는 달라스에서 10년 가까이 지내며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구상하게 됐다.

지금껏 달라스 한인 이민의 시작은 1967년 4월 간호사 최만자씨가 달라스시 다운타운에 있는 파크랜드병원에 간호 이민을 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1915년 이미 한사윤이라는 한인이 달라스 지역을 처음 방문했음을 최초로 밝히고 있다. 이는 이 지역과 한인들의 관계가 좀 더 깊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신 씨는 2014년 현재까지의 전체 이민사를 훑기보다는 1980년대 중반까지 초기 이민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책 서문에서 “자료 부족으로 초기 이민사만 다룰 수밖에 없었다”며 “달라스 한인이민 역사에 정통한 강희구 씨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시대별 달라스 한인 이민사뿐 아니라 간략한 미국 이민사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달라스 최초 간호 이민자, 최초 교회 설립자 등 신 씨가 직접 만난 27명의 주요 한인들의 인터뷰는 문서적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던 초기 한인들의 삶을 추적해, 읽는 이들에게 생생함을 더해준다. (PubPle 펴냄, 1만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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