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꾸준한 인적교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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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꾸준한 인적교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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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국내경제활동 관련 설문조사

▲ 지난해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모습.

한상대회를 통한 꾸준한 인적 교류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재외동포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외동포의 국내경제활동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인 지알아이리서치에 의뢰해 해외 5년 이상 거주 중인 재외동포를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했다. 표본은 지역별 재외동포현황 비율에 근거해 설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한상대회 참가경험이 있는 경우, 한상대회의 최대 이점으로 ‘필요한 정보 습득’과 ‘비즈니스를 위한 인적 네트워킹 형성’ 등을 꼽아 한상대회가 ‘정보와 네트워킹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회의 비즈니스 성과와 관련해서는 과거 대회 참석 경험이 있는 324명 중 68.2%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약 10%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회 이상 참가자의 계약 진행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대회 참가로 구축된 네트워크가 계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담 및 계약이 진행된 거래 유형은 ‘수출입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투자 ▲컨설팅 ▲해외진출을 비롯해 ▲해외 취업 서비스 ▲디자인 개발 ▲공연기획 등 한상대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교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설문 응답자 전원이 현재 진행 중(85.6%)이거나 향후 5년 내 모국과의 경제활동을 계획 중(14.4%)이라고 답해 재외동포의 모국 내 경제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유형(중복응답)별로는 수출입거래(53.6%)와 예금거래(42.6%)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직접투자를 비롯해 부동산투자와 증권거래 등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거래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모국의 경제 활동 관련 정보 수집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불편사항으로는 ‘재외동포에 특화된 정보를 찾기 어렵다(47.2%)’, ‘정보를 얻기 위해 어느 기관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다(45.2%)’등이 있었고, 응답자의 76.9%가 등 경제활동 관련 정보가 취합된 사이트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한상들이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상넷’에 시장동향 및 전망, 세금, 국내법 등 필요한 내용을 추가해 한상넷이 재외동포경제 활동 관련 정보 통합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며, “더불어 한상대회 참가 기간과 비즈니스 계약 성사가 비례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상대회에 참가해 많은 비즈니스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24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션Ⅰ에서는 한상과 국내 전문가들이 <재외동포의 모국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논의하며, 세션II·III는 <지역별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와 <업종별·분야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 한상대회의 온·오프라인 사전등록은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등록은 한상넷(hansang.net)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등록은 등록신청서 작성 후 본부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세계한상대회 본부사무국 02-3415-0158/0150, hansang@ok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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