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코리아, 공군 및 경찰 신규 통역자원봉사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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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코리아, 공군 및 경찰 신규 통역자원봉사자 선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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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경찰 62명 선발, 치안문제 등에 실질적 도움 기대

▲ 2014 bbb 신규 통역자원봉사자 김재윤 중위(공군, 왼쪽)와 김종길 경정(경찰, 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언어•문화 NGO 비비비(BBB)코리아(회장 유장희, www.bbbkorea.org)가 2014년 bbb 신규 통역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신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비비비코리아는 2014년 신규 통역봉사자로 365명의 선발하였으며, 이 중 공군 40명, 경찰 22명을 선발하여 더욱 전문화된 통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bbb 통역자원봉사는 자원봉사자가 자신이 가진 외국어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 나눔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이다. 현재 19개국의 언어를 4천 5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24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낀 내외국인이 bbb의 대표 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면, 해당 언어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의 휴대전화로 연결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요금이 들지 않고(전화통화료만 부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신규 봉사자 모집을 통해 총 62명의 공군과 경찰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 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치안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공군과 경찰 신규 봉사자들은 각자 외국어 재능에 맞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태국어 등의 통역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공군통역 장교로 복무 중인 김재윤 중위(25)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동시에 영어 능력도 활용할 수 있어 일반 사병들의 근무요건에 비해 큰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bbb 통역자원봉사를 통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 2대장 김종길 경정(42)은 “영국에서 국비유학생으로 수사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국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LA에서 경찰 주재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bbb 통역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 신규 bbb 통역자원봉사자는 7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24시간 자신의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통역요청 전화를 통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 내외국인들에게 통역 봉사할 예정이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규 통역자원봉사자 모집은 국가의 안녕과 치안을 위해 힘쓰는 공군과 경찰을 대거 bbb 통역 자원봉사자로 선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내외국인들에게 언어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의 경우에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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