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150주년 대륙종단팀 키르기즈스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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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50주년 대륙종단팀 키르기즈스탄 도착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4.07.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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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대사,전상중 평통지회장, 최발레리나 고려인회장 등 100여명 나와 환영식

▲ 비쉬켁 중앙광장에 모인 종주차량들.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지역에 살고있는 고려인들이 자동차로 러시아대륙을 출발, 강제이주의 한이 서린 중앙아시아 이주로를 따라 금단지역인 북한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부산까지 종주하는 러시아-남북한 종주 자동차행렬이 지난 17일 키르기즈스탄에 도착했다.
▲ 환영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창규 주키르기즈스탄 대한민국대사(오른쪽 세번째)와 전상중 민주평통 키르기즈지회 회장(맨 오른쪽).
민주평통 키르기즈지회(회장 전상중)와 고려인협회(회장 최발레리나)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김창규 주 키르기즈스탄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동포들과 함께 비쉬켁 중앙광장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지난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 오는 8월25일까지 고려인 60여명이 자동차7대를 이용해 1만5,000km 대륙을 종단하는 이번 종주는 150년전 고려인들의 이주경로를 따라 러시아 대륙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 남북한을 경유하는 행사이다.
▲ 환영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인동포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다.
한때 북한이 군사분계선 통과 불허입장을 밝히면서 난항을 겪는 듯했지만 자동차 랠리 팀의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하면서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자동차 종주 랠리 참가자들은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를 경유해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쳐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를 종주하며 평양을 거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후 서울과 부산을 끝으로 1만5,000Km의 여정을 마칠 예정이다.
▲ 1만5,000Km의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현수막이 행사장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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