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은영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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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은영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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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과 더불어 즐기는 스포츠외교에 최선 다하겠다"

▲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제17대 방은영 회장.
공연, 예술, 음악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건강을 지켜주고 사람들과의 친목을 다지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스포츠다.

브라질 한인 교포들도 여러 스포츠를 통해서 여가 활동을 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각 스포츠인들이 모여서 만드는 동호회가 있고 한인스포츠를 총괄하는 브라질대한체육회가 있다. 브라질의 각종 한인스포츠 협회들을 안팎에서 지원하는 방은영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17대회장을 만나 브라질대한체육회 활동과 방은영 회장의 개인사를 들었다.
어떤 계기로 브라질 이민을 하셨는지?

방회장은 1972년도 쯤 고등학교 재학중 부모님을 통해 브라질을 알게 됐다. 어린시절이라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을 따라 브라질 이민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민자라면 모두 겪는 일이지만 방은영 회장도 이민 초기에는 많은 고생을 하였다. 하지만 열심히 이민생활을 한 덕분에 자리를 잡아 현재는 의류 사업과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일을 하고 있어 시간이 없을 법도 하지만 방 회장은  체육인들로부터 추대를 받아 몇달 동안 공석이었던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회장직을 맡게됐다 .

방 회장은 앞으로 한인체육회 소속 단체들을 지원하고 운동을 잘 모르는 교포들들도 체육회에 동참시켜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한인 각 경기단체들의 발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지인과 교포가 함께 하는 스포츠“
재브라질 대한체육회는 많은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전국체전과 함께 올해 브라질월드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를 쓰는 중이라고 한다. 또 각 한인 경기단체와 협회들을 후원하고 돕고 협력하는 등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한다.

방 회장은 “한인 체육협회들이 많지만 이곳은 브라질이고 대부분 브라질인들은 운동을 즐길뿐 만 아니라 관심 또한 많기 때문에 재브라질 대한체육회는 교민들끼리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이를 통해 현지인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단체든 한인 교포들끼리만 어울리는 폐쇄적 조직이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상파울로체육회와 연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서로 배려하는 건강한 한인사회”

방 회장은 "동포들, 더 나아가 동포사회, 그리고 동포가정의 평화와 더불어  2, 3세들이 브라질,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나가 유용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단체운동이든 개인운동이든 운동경기에서는 늘 언쟁과 시비가 생길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인 교포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고 브라질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이 잘 진행되어 더욱 활기있는 한인사회를 만들고 한편으로는 본국에도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브라질 코리아포스트 변윤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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