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전국 40~50대 후계자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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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 '전국 40~50대 후계자 워크샵'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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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조직의 재생 및 후계자 육성하고 동포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야"

▲ 참가자들이 오공태 중앙단장의 특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조직 변혁의 원동력으로

민단의 후계자, 차세대 활동자의 양성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국 40~50대 후계자 워크샵'이 21, 22일 이틀간 도쿄도내 호텔에서 지방본부·지부, 부인회, 청년회OB, 청년상공회, 체육회, 한인회 등의 조직간부, 총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 조직의 제언' 및 '제언에 대한 의견교환'에 이어 패널토론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와 '재일사회의 통합과 조직 후계자 육성을 위해'를 테마로 한 전체토론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참가자는 재일동포사회 및 민단 조직의 현상을 엄중히 직시하고, 민단 조직의 재생 및 후계자 육성에 대한 결의를 새로이 다지는 동시에 동포사회의 통합을 위해 한인회 등 신규 정주자와의 우호·협력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을 확인했다.

한인회 간부도 참가 - 재일통합을 위한 협력 추진

오공태 중앙단장은 1일째 하정남(河政男) 사무총장에 의한 기조보고 후 특강 '40~50대에 기대한다'에서 "전국 각지의 지부를 순회하면서"'이대로는 안 된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통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 "민단은 내후년에 창단 70주년을 맞이한다. 이제 큰 전환점, 변혁의 시기가 왔다. 40대, 50대 여러분이 민단을 바꿔 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 각 조직의 제언'에서는 정홍(鄭弘) 민단 오사카 본부 부의장이 '근린조직과 합동행사의 추진을 통한 활성화', 유영효(柳榮曉) 민단 도쿄 오타(大田) 지부 조직과장이 '어린이 민족교육이야말로 차세대 육성의 근간', 심승의(沈勝義) 청년회 OB회 회장(민단 히로시마 본부 단장)이 '민단 조직에 대한 적극 참여를 목표로', 이옥순(李玉順)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이 '새로운 한인사회를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제언했다.

워크샵에는 신규 정주자 단체인 한인회에서도 도쿄, 카나가와, 미야기의 멤버 13명이 참가. 이 회장은 헤이트스피치 문제를 일례로 "선배인 민단은 한일정부에 제언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키워 온 민단의 힘과 우리 젊은 한인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 문제를 타파한다면 새로운 재일동포사회가 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들 제언에 대해 김소부(金昭夫) 중앙 부단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의견교환에서는 1.재일동포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육성과 어린이 민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2.청년회 졸회자를 민단으로 이어가기 위한 루트와 토대 만들기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3.헤이트스피치는 차세대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주기 때문에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2일째에는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그룹 창업자 자신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 VTR 영상, 김철언(金哲彦) 스포츠 해설자(전 육상경기 선수)의 강연 '재일동포사회에 기대하는 것' 후에 오영의(吳英義) 민단 중앙 부단장을 코디네이터로 패널토론 '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위해'가 이루어졌다.

이순오(李純午) 민단 미야기 본부 부단장, 이풍굉(李豊宏) 체육회 츄호쿠 회장, 손태흠(孫泰欽) 민단 오카야마 본부 사무국장, 홍성협(洪聖協) 한인회 글로벌리더 육성위원장을 패널리스트로 한 이 토론에서는 1.동포사회의 모습, 10년·15년 후의 민단의 미래상 2.민단의 현상과 문제점 3.동포조직의 통합을 시야에 둔 민단과 신규 정주자 조직의 관계를 중심으로 토론됐다.

패널리스트들은 "민단의 적극적인 자기개혁이 불가결하다", "동포의 다양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호를 크게 열어가야 한다", "신규 정주자와의 교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로를 더욱 이해햐며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동포가 감동하는 것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과의 의견교환에서는 "민단의 비젼을 중앙에서 지방본부, 지부 나아가 일반단원으로 확실히 전했으면 좋겠다"는 요망도 있었다.

오 중앙단장의 진행에 따른 '재일사회의 통합과 조직 후계자 육성'을 테마로 한 전체토론에서는 청년회 졸회자의 민단 참가, 육아 세대의 민단·부인회 참가, 한인회와의 통합문제 등이 주로 논의됐다.

오 중앙단장은 "40대·50대 여러분의 네트웍을 확실히 만들기 바란다. 그것이 중핵이 되어 민단을 움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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