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몽골 국제바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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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몽골 국제바둑대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4.06.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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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국수 심판위원장 맡아, 몽골선수들 판 휩쓸어

▲ 대국을 펼치고 있는 참가자들.
재)한국기원(이사장 허동수)과 몽골한인상공인회(회장 박호선)가 공동주최하고, 몽골한인 바둑사랑회(박경철 회장)가 주관하는 2014년 제3회 한국-몽골 국제바둑대회가 지난 28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선진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몽골, 일본 등 3개국 30여명의 선수와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가해 4시간 동안 열띤 경합을 펼쳤다.
▲ 축하인사말을 하는 박호선 몽골상공인회 회장.
이번 대회 심판위원장으로 대회에 참석중인 조훈현 국수는 인터뷰에서 “올해로 3년째 되어가고 있는 몽골 국제 바둑대회는 매년 참가자들이 늘고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나이어린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바둑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고, 이런 대회를 통해 꾸준히 성장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몽골도 바둑의 강국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2대1로 시범대국을 펼치고 있는 조훈현 국수.
작년대회와 마찬가지로 나이어린 학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학생들의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음을 실감케 했다. 몽골에 현대식 바둑이 전해진 건 지난 2002년 처음 몽골바둑협회가 만들어지면서부터다. 2003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됐고, 현재 1,000명 정도의 바둑 인구가 있으며 12명의 유단자와 국제대회에 나갈 실력을 가진 선수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에 임하고 있는 초등부 학생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모두 몽골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또한 재)한국기원(이사장 허동수)은 매년 개최되는 몽골국제바둑대회의 후원을 해주고 있는 몽골 BBQ 김일환 회장에게 명예3단 단증을 수여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수상자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몽골 한인상공인회 박호선회장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현재 몽골에서도 바둑 붐이 일어나고 있고 몽골바둑협회에서도 어린이 바둑교실을 운영하며 어린 학생들이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몽골 한인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몽골 국제바둑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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