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가족 기금조성 경기, 관례따라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심판맡아
경기결과, 무관단은 경험많은 장군단에 5대 7로 패했으나 무관단은 경기를 통해 2만6천불의 기금을 조성, 캐나다 장병가족에게 기부됐다.
“Hockey Afternoon in the Capital!”제하의 이날 하키경기는 무관단과 장군단의 연례 친선경기로 캐나다 장병 가족을 지원하는 기금조성을 위해 열리는데 이 경기는 특별히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캐나다 총독이 심판을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최장민 대령은 센터 공격수로 1득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하였으며, 장군단 주장인 토마스 로슨(Thomas Lawson) 장군으로부터 단기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선수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선수로 출전해 득점까지 하는 등 맹활약한 최 대령은 "캐나다 부임직후 캐나다는 군대 위에 정부가 있고, 정부 위에 정치가 있고, 정치 위에 하키가 있다는 뼈있는 농담을 듣고 캐나다 사람들과 가장 빨리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하키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틈틈이 연습을 하였다"며, "하키 덕분에 수많은 캐나다 장교들은 물론 20여개국 무관단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힘들다는 오타와 겨울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오타와 교민 여러분들이 열렬히 응원해 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