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민 국방무관,한캐 자선 하키경기 출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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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민 국방무관,한캐 자선 하키경기 출전 맹활약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6.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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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가족 기금조성 경기, 관례따라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심판맡아

▲ 자선 하키경기에 출전한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오른쪽 네번째)
주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이 지난 25일 오후 3시 오타와 대학 하키링크에서 열린 오타와 주재 무관단과 캐나다 국방부 장군단 간 하키게임에 센터 공격수로 출전해 1득점을 하는 등 맹활약 했다.

경기결과, 무관단은 경험많은 장군단에 5대 7로 패했으나 무관단은 경기를 통해 2만6천불의 기금을 조성, 캐나다 장병가족에게 기부됐다.

“Hockey Afternoon in the Capital!”제하의 이날 하키경기는 무관단과 장군단의 연례 친선경기로 캐나다 장병 가족을 지원하는 기금조성을 위해 열리는데 이 경기는 특별히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캐나다 총독이 심판을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최장민 대령은 센터 공격수로 1득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하였으며, 장군단 주장인 토마스 로슨(Thomas Lawson) 장군으로부터 단기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선수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 경기를 시작하며(왼쪽부터) 장군단 하키 주장 캐나다 국방부 토마스 로슨(Thomas Lawson) 국방참모총장, 심판을 보는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캐나다 총독, 무관단 하키주장 호주 무관 러셀 페이지(Russell Page)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도 경기장에 나와 교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무관단을 응원하고, 국방부 인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심판을 본 존스턴 총독은 경기 후"20개국 무관단의 하키 활동이 국제 협력과 단결을 도모하고 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한다"고 강조하면서 내년도 대회를 기약했다.

선수로 출전해 득점까지 하는 등 맹활약한 최 대령은 "캐나다 부임직후 캐나다는 군대 위에 정부가 있고, 정부 위에 정치가 있고, 정치 위에 하키가 있다는 뼈있는 농담을 듣고 캐나다 사람들과 가장 빨리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하키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틈틈이 연습을 하였다"며, "하키 덕분에 수많은 캐나다 장교들은 물론 20여개국 무관단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힘들다는 오타와 겨울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오타와 교민 여러분들이 열렬히 응원해 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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