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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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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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교수 “가슴 따뜻한 한국어로 아픈 마음 치유했으면”

“슬프고, 힘들고, 아프고, 답답하고, 외롭고, 괴롭고, 견딜 수 없을 때 누군가 내 어깨를 살포시 감싸며 토닥여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글이 힘들고 지친 어깨에 작은 토닥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우리말이 아픈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을까.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를 펴낸 조현용 교수는 치유의 우리말이 세상을 다시 보이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희대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조현용 교수가 자신의 칼럼들을 한데 엮어 우리말 ‘힐링’책을 냈다. 평소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이번 책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던 우리말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진정한 한국어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발이 넓다’ ‘사이가 좋다’ ‘편찮다’ 등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에서부터 ‘원수, 원쑤, 웬수’ ‘느낌 아니까’ 등 유머 넘치는 표현들까지 각 우리말의 어원, 용례 등을 명쾌하게 풀어내 그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사를 조명한다.

▲ 조현용 교수
가슴 따뜻한 한국어로 전하는 저자의 토닥임은 팍팍한 세상살이로 지친 독자들에게 이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 한줄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도서출판 하우/1만2,000원)

▲저자 소개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현용 교수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현재 경희대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어 어휘교육 연구』 『한국어 교육의 실제』 『우리말로 깨닫다』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등이 있다. 현재 ‘조현용의 우리말로 깨닫다’라는 제목으로 본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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