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 브라질 개최 예정인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아마 지금 모두의 관심사는 월드컵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 한국전을 위해 월드컵 범 한인지원위원회에서 6월 17일, 22일, 26일 '즐겨라 대한민국 따봉 Korea 응원전' 행사를 주최한다.
행사를 진행중인 브라질 월드컵 범 한인지원위원회 김학구 총괄팀장을 만나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브라질과 한국 그 중심
김학구 총괄팀장은 어릴 적부터 브라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브라질에 남다른 관심과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1987년 4월 브라질에 이민오게 되었다.
그는 현재 1999년부터 GFA(Giant Football Agency) do Brazil 회사에서 축구 에이전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서 상파울루 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 지역 축구장들을 돌아다니며 재능있는 선수들을 세계 여러팀으로 배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축구에 재능있고 관심있는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여 브라질 축구와 한국 축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금 브라질은 월드컵 반대시위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브라질에 30여년 정도 거주했고 치안이 조금 문제될 수 있으나 별 차질 없이 월드컵이 치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어려운 불경기에 이런 행사를 주최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관광객과 응원단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며 이번 월드컵,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인들이 단합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응원에는 붉은악마 응원단, 피닉스 응원단, 아리랑 응원단과 연예인 응원단 총 180여명이 참여하기로 되어 있고 2,000~2,500여명 정도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 예정이다.
따라서 월드컵 범 한인지원위원회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찌라덴찌(Tiradentes) 전철역과 상파울루 경기장 옆 꼬린찌안스(Corintias) 지하철역에 윌리엄 우 전 하원의원의 도움을 받아 한글 안내판을 설치했고 또한 관광객의 편의을 돕기 위한 한인타운 가이드맵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빙그레 등 한국기업들도 행사에 많은 후원을 해주고 있으며, 브라질 월드컵 범 한인지원회에서는 행사장에 많은 경품과 음식 부스를 설치하여 교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행사 당일에는 K-Pop, 비보이,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응원에 열기를 더해 현지인들과 한인들이 참여해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17일(화), 22일(일) 진행될 행사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찌라덴찌(Tiradentes)역 군경사령부 앞에서 응원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또한 26일 벨기에 전에는 청사모(청년을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동양선교 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기사제공 브라질 코리아포스트 변윤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