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호치민 여성 자원봉사단 '밥퍼'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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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호치민 여성 자원봉사단 '밥퍼'봉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6.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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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분향소 안내봉사로 받은 점심값,교통비 모아 현지인에 베풀어

호치민 여성 자원봉사단은 지난 3일 호치민 떤번 지역에서 베트남 다일 공동체와 함께 '밥퍼'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 활동은 봉사활동 자체로도 귀감이 되는 일이었지만 그 뒷얘기가 더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사연은 이랬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한인회가 한인회 2층 강단에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자  조문객을 안내하겠다고 호치민 여성 자원봉사 단원들이 나섰다. 

호치민총영사관은 이들에게 실비로 점심값과 교통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 돈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모아 봉사활동에 사용키로 했고 모은 돈 전부를 가난해서 끼니를 잇지 못하는 베트남 이웃들을 위해 쓴 것이다.

호치민총영사관 역시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영사들이 단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며 향후 봉사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등 동포사회 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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