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박물관 및 재독동포역사자료실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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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박물관 및 재독동포역사자료실 현판식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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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전시공간 추가확보, 김계수 명예관장 공사비용 약속도

중부독일 에쎈에 세워진 파독광부기념회관, 재독한인문화회관,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광산박물관과 동포역사자료실 현판식이 지난 5월 26일 박물관 입구에서 거행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명예관장인 김계수박사, 고창원 회장, 최정식자문위원, 유상근 동포역사자료실장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판식을 마친 뒤, 고창원 회장은 현재 비좁은 전시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통로를 조성, 광산박물관과 동포자료실을 분리 전시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명예관장인 김계수 박사는 필요한 공사비용을 쾌히 감당하겠노라고 약속을 해 주었다.

자료실과 함께 불철주야 발로 뛰고 있는 유상근 실장은 "우리 재독동포들의 기록과 역사적인 박물관 공간이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현재 광산박물관에 갱도 연장 등, 관계자를 통해 RAG의 협조를 받아 박물관다운 모습으로 보완할 계획임을 밝히고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준 김 박사와 고 회장, 그리고 회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뤽아우프회 최광섭 부회장에 따르면, 자료실 확장은 오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중 마무리하고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이 전망된다며 자료실에 한인역사가 잊혀지지 않는 산 역사로서 남겨지고 방문자가 올 경우, 편안한 마음으로 정담을 나누는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음도 밝혔다.

박물관과 자료실은 이미 방문했던 현지인들이나 한인들에게 우리 동포역사를 알리는 긴요한 역할을 해 나왔으며, 동포들이 어울릴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 또한 널찍한 정원등이 더 큰 쓰임새를 기다리고 있다.

현판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제물포 서예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헌 오수혁 작가의 작품으로서 지난 주 회관 측에 인도된 바 있다. 오수혁 서예작가는 재독동포사회의 주요행사에서 우리의 서예를 알려온 한편, 현판 휘호와 상량문과 마룻대 묵서를 하는 등, 경력있는 서예 대가이다. 현판에 사용된 최고급 현판재료는 구용오 전 함한인 회장이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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