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 상공인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만찬
상태바
재아 상공인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만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4.06.02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병길 대사 등 유관기관 단체장, 교민사회 인사 참석

▲ 인사말하는 이재훈 회장.
재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이재훈 이하 재아)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의 라 벤따나(la ventana) 레스토랑에서 기념식 및 만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사관의 한병길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과 단체장, 언론사 및 상공인연합회 회원들, 김윤신 교수 등 교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 먼저 한인상공인연합회의 연혁이 소개됐다.

2004년 6월 9일 한아 양국 간의 경제교류 증진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아르헨티나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교민 기업인, 전문인, 지상사 대표들이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상공인연합회의 전신인 재아 한아경제인연합회가 발족했다. 같은 해 11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라 벤따나 레스토랑에서 교민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나눈 바 있다.
▲ 창립 10주년 축하케이크를 절단하는 내빈들.
2006년에는 포스코의 초청으로 모국 연수를 실시했고, 이후 재외동포재단의 지원 하에 ‘섬유 위크’ 행사를 했으며, 매년 패션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또한 멘도사, 추붓 주정부를 방문해 투자 및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학연구센터에 매년 지원금을 전달해 한국학 학술대회 개최를 도왔다. 한편 2012년부터는 UTN 대학의 국제해양 에너지 연구소의 스폰서로 활동하며 학술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기념식에서 이재훈 회장은 “한아경제인연합회로 시작돼 오늘의 한인상공인연합회로 발전하기까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고, 그 동안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로써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상공인연합회는 본연의 목적을 잊지 않고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 탱고쇼.
한병길 대사는 “임기 동안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상공인연합회 발전에 크게 도움이 못 된 점을 사과드리며, 아르헨티나가 좌파 성향의 정치적인 흐름으로 인해 뭔가 이루어 내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하고,“하지만 후임 대사와 공관의 터전은 마련해 놓고 간다는 뿌듯한 마음도 있고, 대사관 개조 공사가 1년 10개월에 걸쳐 마무리 돼 가고 있다”면서 상공인연합회가 교포사회의 중심단체로써 화합과 화목의 전동차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이라 한인회를 대표해 이승희 부회장은 “상공인연합회가 많은 발전을 해 온 것을 축하하고, 제26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이병환 한인회장이 교민들의 단합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데 상공인합회가 한인회를 많이 돕고 있기에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상공인연합회 10주년을 맞아 중남미한상연합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옥타(Okta), 일본 영 비즈니스 등 각국에서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이어 이재훈 회장은 상공인연합회 창립멤버인 신동석 고문, 고(故) 윤성일 고문을 대신해 딸 윤지은 씨, 그리고 한병길 대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한 후, 내빈들은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절단하며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만찬과 더불어 현지 탱고 연주자들의 음악에 맞춰 탱고 쇼가 진행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