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 한인상담소이사장 겸 변호사 킹 카운티 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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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 한인상담소이사장 겸 변호사 킹 카운티 판사에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5.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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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인슬리 주지사 매리 유 후임으로 임명

▲ 정상기 변호사
현재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상기 변호사가 킹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7일 정 변호사를 최근 대법관으로 임명된 매리 유 전임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킹 카운티의 지방법원에는 52명의 판사 가운데 지명희 판사와 전형승 판사에 이어 3번째 한인 판사가 탄생하게 됐다.

신임 정 판사는 올해까지 임기를 채운 뒤 내년에 다시 선거에 나서게 된다.

현재 리 애나브 정 로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판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시애틀로 이민을 왔으며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한 뒤 조지 워싱턴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2년 이동훈 변호사 등과 함께 한인생활상담소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하는 등 남다른 봉사를 해왔다.

인슬리 주지사는 "정 변호사의 풍부한 법률적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판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평판과 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워싱턴주 법조계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인은 오화선씨로 워싱턴대학(UW) 치대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치주염과 관련된 유명한 학자이다.

오 교수는 최근 타이타늄 신물질로 구강 박테리아를 죽이는 사용방법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특허(관련기사http://www.seattlen.com/n/bbs/board.php?bo_table=News&wr_id=2537)를 따내기도 했으며 연방 정부로부터 150만 달러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정 판사는 오 교수와의 사이에 초등학생인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정 변호사와 부인 오화선씨는 "킹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된 영광을 우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부족한 저를 막중한 자리에 임명해주신 제인 인슬리 주지사와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씨 부부는 이어 "오늘 내가 판사로 임명된 것은 저 개인의 자격만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며, 한인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로 이뤄졌음을 잘알고 있다"면서 "이 기쁨을 시애틀지역 한인들과 나누고 싶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모든 일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사출처 시애틀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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