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축구팀 ‘다소니’, 모스크바 ‘아트 풋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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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축구팀 ‘다소니’, 모스크바 ‘아트 풋볼’ 참가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5.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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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축구시합 및 공연, 행사 후원기금 전 세계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

▲ 지난해 열린 '아트 풋볼' 대회 모습(사진출처=러시아 art football 홈페이지).

연예인 축구대표팀 ‘다소니’(DASONI. 단장: 김은선, 감독; 임갑석, 주장; 오만석)가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아트 풋볼(Art-football)’ 대회에 참가한다.

▲ 연예인 축구대표팀 '다소니' 주장인 배우 오만석.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아트풋볼 대회는 전 세계 각국의 축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축구경기 및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지난 2007년 러시아 가수 Yuri Daydov가 소속된 러시아 연예인축구팀인 FC Starco 멤버들 주최로 러시아 소치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08년에는 노보로시스크,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행사를 치렀다.

매번 유럽 14국의 연예인 축구단이 모여 축구와 콘서트를 해온 이 대회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대회는 총 16개국의 축구경기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Spartakovets 스타디움, Krylia Sovetov 스타디움에서 한 조당 4개국으로 이뤄진 A~D 4개조들의 축구 경기가 열린 뒤 세계 각국의 빅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게스트 공연팀이 매일 2개국씩 공연을 갖는다.

배우 오만석을 중심으로 다수의 뮤지컬배우들로 구성된 한국 연예인 축구대표팀은 C조에 배정되어 24일 이탈리아, 27일 루마니아, 29일 슬로바키아와 시합을 겨룬다. 공연팀으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강현민이 이끄는 BRICK밴드, 한국 대표 B-boy팀 원웨이크루(단장 김근서), 태사자 태권도시범단(단장 박준현)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모인 후원 기금은 희귀병,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기부될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최 측에 의하면 지금까지 한화 약10억원의 후원 기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Kano Yumi 씨는 “‘세계를 하나로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회에 한국팀이 참가하는 만큼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교류하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스크바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Kano Yumi 씨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양국 연예인들의 교류시합 등을 중개해온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대회에 Yuri Daydov로부터 “한국팀을 초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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