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한인회, 동포들과 함께‘세월호 참사’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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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한인회, 동포들과 함께‘세월호 참사’ 추모행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5.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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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모금도 목표액 초과, 추가 조문객 위해 분향소는 지속키로

▲ 모금액 전달식.(왼쪽부터)김완중 총영사, 조희태 싱가포르한인회 부회장, 정건진 싱가포르한인회장,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서정하 대사, 박정희 싱가포르한인회 수석부회장.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정건진)는 전남 진도군 병풍도 해상에서 일어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 안타까운 사건에 같은 동포로서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자 사이버 추모광장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용하고 모금활동도 벌였다고 전해왔다.

▲ 교민들의 애도의 글이 담겨있는 조문록.

싱가포르한인회는 이어"지난달 21일부터 교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추모광장'을 개설해 많은 교민들이 공감을 표하는 글을 남겼다."며"이와함께 합동분향소를 마련하여 지난달 29일부터 5월9일까지 공휴일 없이 운영해 6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한인회는 이어 "합동분향소 운영 마지막 날 정건진 회장은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침몰사고 희생자 및 말할 수 없이 큰 상처를 받은 유가족들께 우리 동포 및 지구촌 가족 모두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전하며"분향소 운영 기간 동안 휴일도 없이 특별 인력지원을 하여준 대사관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가 지난달 23일부터 5월15일까지 계획한 모금운동에는 당초 목표 금액 20,000달러(싱가폴 달러)를 초과해 5월9일까지 3만달러(싱가포르)를 모금해 조기 마감하고 전액을 지난 12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전달했다.

▲ 싱가포르 지역 합동분향소 모습.

성금은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유가족 혹은 희생자와 관련된 곳에 조기 전달 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한인회는 이달 9일 이후에도 조문록 등을 한인회관에 비치하고 앞으로 추가 조문객 방문을 위해 작은 규모의 분향소를 계속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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