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외국인들이 오면 꼭 하는 사재기 품목 Bes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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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외국인들이 오면 꼭 하는 사재기 품목 Best10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5.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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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라면, 손톱깎이, 소주, 막걸리에 여성 생리대도...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특히 드라마에 나왔던 한국식 ‘치맥’에 열광하며 중국 내에 치맥 신드롬을 주도했다. 이렇게 한국식 치맥이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반드시 구입해 가는 ‘Made in Korea’ 제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원 수만 해도 약 53만명에 달하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여행 오면 사재기하는 품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유달리 한국에서 구입하기를 선호하는 한국산 제품들을 소개해놓은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다른 나라에도 다 있지만 유독 ‘이것만은 한국산이 최고’라고 소문난 제품들, 뭐가 있을까.


△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은 바로 ‘김’이다. 처음에는 한국 김의 우수한 맛을 안 일본인들이 주로 많이 사갔으나 최근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한국을 오면 김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대형마트를 들르는 외국인들에게 김은 필수로 사가는 것이 됐다고 할 정도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오리온 사의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과자는 일본 잡지에 소개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진열 시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아예 전용세트로까지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대형마트, 편의점에도 입점됐다고 한다. 이 제품의 인기로 덩달아 다른 한국 과자들도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77손톱깎이(일명 쓰리세븐)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이미 외국인들에게 한국산 손톱깎이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손톱을 깎을 때 손톱이 튀는 것을 방지해주는 등 여러 모로 편리한 한국 손톱깎이를 찾는 외국인들을 인사동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설화수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는 특유의 금색 용기 때문에 유독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설화수를 모방한 가짜브랜드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다소 고가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생리대

한국 생리대의 좋은 품질이 외국인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이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예전 국내 방송사의 vj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생리대는 외국인 여성들의 대표적인 사재기 대상이다.

△전기밥솥

국산 전기밥솥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의 관광객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이다. 일본인들은 물론이고 중국인들 또한 한국 전기밥솥을 최고라고 칭하고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외국인들에게서 얻는 인기에 비해 정작 한국인들은 아직 독일, 일본 전기밥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라면

한국 드라마에 라면 먹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관광을 오면 한국 라면을 종종 찾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에 라면을 먹었다가 한국 라면만의 얼큰한 맛에 빠진 외국인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서양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드샵 시트마스크팩

저렴한 가격에 비해 괜찮은 품질 덕에 외국인들이 많이 사가지고 가는 제품이다. 워낙에 인기가 많아지면서 명동 거리에 밀집해있는 로드샵에서는 세트로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마스크팩 해외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소주, 막걸리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보여주는 소주와 막걸리는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나 보다. 예전부터 꾸준히 잘 팔려온 소주와 더불어 최근에는 막걸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중년층뿐 아니라 여성관광객들 또한 막걸리를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 소주는 가격이 비싸 먹기 힘들어 가짜 소주까지 등장했다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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