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회, 어버이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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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 어버이날 행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5.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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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미회관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중화요리를 어른들에게 대접하며 어버이들의 노고와 사랑을 되새겼다.

재영한인회(회장  권갑중)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영국 거주 한인노인회 소속 어른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뉴몰든에 위치한 유미회관에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는 권갑중 회장 부부가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 꽃을 어른들 가슴에 일일이 달아 드리며 축하했다.  또 김레이첼 재영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선창으로 어머님 은혜를 함께 합창해 노인들을 위로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미회관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중화요리를 어른들에게 대접하며 어버이들의 노고와 사랑을 되새겼다.

런던 한인성당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 차량 봉사를 제공했다.

재영 한인노인회는 65세 이상의 남녀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으며 지석인 노인회장의 주도하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한인노인회는 현재 약 20명이 정기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날 행사에도 이들 대부분이 참석해 모처럼 반가운 만남의 자리가 됐다.

지석인 노인회 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뜻 깊은 날을 잊지 않고 자리를 마련해준 재영한인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최근 고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많은 나이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식사 전 희생자들에 대한 기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뉴몰든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한 회원은 한인회가 나서 노인들이 늘 찾아 쉴 수 있는 노인회관을 마련해 줄 것과 "한인회비가 많이 걷혀 오늘처럼 뜻 깊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권갑중 재영한인회장은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자주 어르신들을 모시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전용공간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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