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경제인들 개성공단 방문, 시설,입주기업 견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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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경제인들 개성공단 방문, 시설,입주기업 견학만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5.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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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과 국내사정 맞물려 당장은 조심스럽다"대체적 반응
▲ 월드옥타와 세계한상대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개성공단 방문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출처=통일부 홈페이지)

지난 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한인 경제인들이 공단 시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월드옥타(회장 김우재) 회원 및 직원 17명과 제13차 세계한상대회의 운영위원 및 리딩 CEO 12명은 2일 오전 개성공단에 도착, 개성공단 내 기반시설과 입주기업을 둘러본 뒤 오후 3시 반경 일정을 끝내고 서울로 귀환했다.

이날 방북단과 같이 동행한 월드옥타 경영전략팀 도지용 팀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장 먼저 도착해 개성공단 홍보관을 방문했고, 이후 정배수장 등의 기반시설과 사마스전자, 석촌도자기, 누리미아파트형공장 등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도 팀장에 의하면 이번 방문은 단순히 개성공단 시설을 견학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 우리나라 법인장들과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측과의 간단한 대화만 오갔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개성공단을 방문한 한상들의 투자 여부는 개인적 차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이 아직 완벽히 다 개방된 상태도 아닌 데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내 분위기와 정치적 문제 때문에 공장 설립 및 투자 결정은 아직 조심스런 입장이라는 것이 도 팀장의 설명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호주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 미국 조병태 소네트사 회장, 미국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개성공단 투자 활로를 검토하고 왔다.

월드옥타 측에 따르면 이번 방문과 관련한 향후 일정은 아직 계획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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