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국제학교서 학생, 동포, 대사관 직원 등 100여명 참석
이번 추모행사를 연 로버트 스톤 몽골 국제학교교장은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몽골에 거주하는 3,000여명의 한인 동포들과 울란바타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30여명의 한인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슬픔에 잠겨있어 조금이나마 희생자와 유가족, 본교 한인학생, 학부모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회는 한인 재학생의 편지낭독과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동영상 상영,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점화 및 묵념 , 메시지 작성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합창으로 추모회를 마쳤다.
이날 추모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우리들은 비록 이곳에서 다른 말과 다른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 이 시간 만큼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회에 참석한 한인 학부모들은 추모회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자리에 있던 많은 외국 학무모와 학교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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