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 투자유치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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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 투자유치에 제격"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4.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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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기 "후배들 기반 마련 위해 맡은 책무에 최선다할 터"

월드옥타 회원 550여명, 유관기관 참가자 포함 600명이 참가하는 제16차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가 지난 22일 오후 5시반 제주 탐라홀에서 서막이 올라 4일간 제주도와 세계한인경제인 간의 소통을 통한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했다. 대회장인 월드옥타 김우재 회장에게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와 성과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2014년도 제16차 제주 월드옥타대회 김우재 대회장.


△제16차 세계대표자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한 이유는.

▲제주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임과 동시에 세계 7대경관에 속하는 자랑스러운 곳이며, 국제자유도시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연유산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 우리의 아름다운 제주도를 널리 알려 관광 및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개최된 15차 세계대표자대회 때 제주 출신인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비롯한 제주도청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감동하여 회원들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게 됐다.

△제주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행사에 각 기업의 CEO이자 협회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대표자들이 550명 넘게 참가한다. 제주도는 관광명소이고,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한국의 일반인이나,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제주도의 우수한 기업들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제주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국제자유화도시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지역으로 제주도민과 제주기업의 열린 마인드가 수출업무과 해외마케팅을 하는 데 동반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옥타와 제주도 간 연계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통상, 청년인력 해외 일자리 창출, 제주도내 기업과 협회와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등 제주도가 직면한 경제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제주도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해외취업 설명회, 제주도내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한 수출상담회, 협회의 차세대경제인과 제주도내 청년 기업인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간담회, 제주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방안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준비했다.

△올해로 17대 회장 임기 마지막해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아쉬운 점이 있는지.

▲회장 임기 동안 우리 협회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사업을 하고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되어, 개인적으로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 기쁘기 그지없다. 특히 협회의 사업예산이 올해 증액되어 그동안 협회의 임원을 비롯한 전 회원들의 노고에 힘입은 결과를 얻어내 더욱 보람찬 한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쉬움도 있고,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분명 있으나, 이는 조급해 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며 협회는 반드시 하나된 형제애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 후배들의 기반 마련을 위해 남은 기간 맡은 책무를 다하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료 직후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기획한 의도는?

▲ 협회 회원사 중 북한과 사업을 하는 회원들이 있다. 이는 정치나, 외교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경제적으로 접근했을 때, 또 다른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 수 있다. 아무리 국가간의 외교 정치적인 문제가 대두 되더라도, 실질적인 경제 분야에서는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힌 것과 같이 우리 재외동포경제인들은 모국 내에 있는 어느 단체보다 대북관련 사업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이는 남북간 통일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이번에 북한 개성공단 방문과 함께 투자방안을 모색하려고 준비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중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

▲ 아무래도 협회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한 사업과 청년 취업과 창업 사업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있으나 대한민국 경제는 항상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한민국 기업 전체 수출의 3분의 1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협회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취업도 어떻게 보면 국내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세계가 원하는 지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며, 글로벌 창업지원사업도 청년 기업가들이 세계시장에 도전하여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여, 이번 차세대무역스쿨에도 참가자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아이템을 해외로 진출 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연구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할 생각이며, 실현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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