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박종범 회장,동행호스피스에 1만유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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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박종범 회장,동행호스피스에 1만유로 기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4.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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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회장 재선 후 첫 지역한인회 독일방문, 만찬열고 결속도 다져

▲박종범 유럽총연회장이 이번에 기부를 한 '동행호스피스'는 지난 2005년 김인선 대표가 자신의 생명보험 해약으로 생긴 돈을 종자돈 삼아 설립한 단체로 한국인을 비롯해 베를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단체다. 박종범회장은 김인선대표를 유럽총연 명예고문으로 추대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은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사단법인 동행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 활동 후원회’(대표 김인선 이하 동행호스피스)에 1만 유로를 기증하였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26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토어 앞에서 열린 박근혜대통령 독일 국빈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인근 아드론 호텔에서 김인선 동행호스피스 대표를 비롯해 유제헌 독일한인총연회장, 하성철 베를린 한인회장, 신성식 베를린 글뤽아우프 회장, 이순희 유럽총연 홍보부장(배석)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인선 대표의 호스피스에 대한 활동 상황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였다.

박 회장은 이날 외국에서 삶을 마감하는 이방인들의 임종을 돕는 호스피스 활동에 열정을 다하는 김인선 대표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1만 유로 기부 결정과 함께 김 대표를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동행호스피스는 지난 2005년 김인선 대표가 자신의 생명보험 해약으로 생긴 돈을 종자돈 삼아 설립한 단체로 한국인을 비롯해 베를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단체다. 동행 호스피스는 이후 매년 호스피스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여 현재 14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이 교육을 통해 배출한 호스피스자원봉자가 100여명이 넘는다.

동행호스피는 사회복지가 최고 수준인 독일이지만 외국인들에게 독립형 호스피스 시설 입소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처음에는 한국인들의 임종을 지켜주기 위해 설립했다. 하지만 우리보다 상황이 더 열악한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도 필요함을 인지하고 현재는 호스피스교육을 동남아시아권 이주민들에게로 확대했다.
 
14기 교육생을 배출하는 동안 11기까지는 베트남인들이 교육을 받았고, 14기는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주 대상이었다. 이들은 교육 이수 후 자국민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다. 베를린에는 200여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살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호스피스 단체는 동행호스피스가 유일하다.

한편, 박종범 회장은 지난 3월 27일 저녁  베를린 한인회(회장 하성철) 및 주요단체장과 임원 40여명을 초대해 만찬을 열고 결속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독일방문은 지난 1월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에서 14대회장으로 재선된 이후 첫 지역한인회 방문이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한인거주 규모로 봐서는 독일이 영국보다 적지만 유럽사회의 맏형은 독일에 사는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일찌기 광부, 간호사로 오셔서 조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무척 크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저는 제일 먼저 찾아와 인사를 해야 하는 곳이 여기 독일에 계시는 어르신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파독 광부,간호사들에 대한 존경과 예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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