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프리카 토고국...교민 100명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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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프리카 토고국...교민 100명도 함께합니다"
  • 오마이뉴스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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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대한 해외교포들의 관심도 뜨겁다.

<오마이뉴스>가 개설한 '3.20 100만인 대회 온라인참여게시판'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을 비롯해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머물고 있는 교민들의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하와이 교민 이덕우씨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우리의 자식들에겐 깨끗하고 떳떳한 세상을 물려주자"고 다짐했으며, 시애틀 교민 김혜정씨는 "마음으로나마 행사에 함께 하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꼭 만듭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최대석씨는 "외국에 있어 광화문에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벌써 광화문에 자리하고 있다"고 광화문 집회에 격려를 보냈으며, 박철성씨는 "미국이라 광화문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내일 LA모임에 나가려고 합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라고 외쳤다.

캘리포니아에서 최일해씨는 "비록 몸은 조국을 벗어나 있으나 맘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그날을 위해 저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으며, 미국 테네시주의 최근영씨는 "조국의 소중한 민주 발전을 하루아침에 짓밟아 버린 그날의 폭거를 우리 모두 응징하자"며 총선에서의 심판을 당부했다.

파리에서 유학 중인 김병선씨는 "멀리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길 바라며 백만인 대회를 응원하겠다"면서 "드디어 시위집회가 유럽처럼 축제가 되는군요. 폭력으로 점철된 시위가 아니라 모두가 모이는 축제가 기대됩니다"고 당부했다.

런던에서 글을 올린 교민은 "희망을 노래하는 촛불이 삼천리 강산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으며, 일본에서 유학 중인 조순아씨는 "백만인 대회를 응원하겠다. 필승 총선!"을 외쳤다.

중국 베이징의 이정길씨는 "탄핵안 국회 가결이아른 최악의 뉴스를 접하고 슬픈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지만 100만인 대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분 좋은 뉴스를 접하고 싶다"고 했으며 미국 산호에서 글을 올린 교민은 "고국의 친지들에게 (참가)독려 메일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

아프리카의 교민은 "이곳은 서부 아프리카 토고국입니다. 100여명의 교민이 이곳에서도 한인교회에 모여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탄핵무효 100만인 대회, 적극 지원한다"고 다짐했다. 캐나나 밴쿠버에서 박용락씨는 "그곳에 내가 가 있다는 심정으로 탄핵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합니다. 고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부정축재 정치인들의 청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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