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시애틀 한인고교생 하버드대 전액장학금 합격
상태바
<화제>시애틀 한인고교생 하버드대 전액장학금 합격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29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번고교 12학년 윤령서 군, 2011년 장하은 양에 이어 두명 배출

▲하버드 전액장학생으로 합격한 윤령서(영어명 피터 윤ㆍ18)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이 세계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주인공은 아번고교 12학년생 윤령서(영어명 피터 윤ㆍ18ㆍ사진) 군으로 신학대학생인 안영미씨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윤병생씨의 아들이다.

아번고교는 지난 2011년에도 장하은(20)양이 하버드대에 합격, 최근 3년 사이 하버드 생을 두명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윤군은 올해 입시에서 모두 3만4,295명이 지원해 5.9%의 합격률을 보인 하버드대로부터 27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고, 이어 28일에는 국제학생 신분인데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 안영미씨는 “내가 학생 신분으로 체류 중이어서 유학생 신분인 아들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들이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했는데 이에 대한 보답이자 승리”라며 기뻐했다.

윤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05년 수학교사였던 어머니가 미국유학을 결심하자 어머니를 따라와 아번에 정착한 후 공부해왔다. 한국에 홀로 남아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아버지와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윤군은 뛰어난 학교 성적과 남다른 봉사활동, 리더십 등으로 명문대 합격이 예상됐었다.

▲윤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05년 수학교사였던 어머니가 미국유학을 결심하자 어머니를 따라와 아번에 정착한 후 공부해왔다. 한국에 홀로 남아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아버지와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윤군은 뛰어난 학교 성적과 남다른 봉사활동, 리더십 등으로 명문대 합격이 예상됐었다.(사진 앞 줄 맨 오른쪽이 윤군)

윤군은 학교성적인 GPA 4.0만점에다 SAT도 2,300점을 받았다.

고교 리더십과 봉사활동 동아리인 ‘키클럽’ 회장을 지냈고, 탁월한 수학 실력으로 ‘Math팀’을 만들어 회장을 맡아 후배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우수 학생들의 조직인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총무, 과학 동아리인 ‘로보틱스클럽’의 회계도 맡았다.

학교 테니스 대표 선수인 윤군은 바이올린 연주실력도 뛰어나 타코마 청소년심포니에서 부악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윤군은 매주 일요일 아번의 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성가대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했고, 오후에는 한글학교 자원봉사자, 바이올린 무료 지도를 자청해서 맡았다. 특히 지난해 한인 고교생들이 마련했던 ‘재능콘서트’에 출연해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데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페더럴웨이 한인회로부터 사회봉사상을 받았고 워싱턴주 중앙대 동문회에서도 장학금을 받은 윤군은 하버드에 진학해 물리공학을 전공해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편 워싱턴주 고교생으로 수영 8관왕에 올랐던 사마미시 이스트레이크 고교 12학년 에드워드 김군도 조기전형에서 하버드에 합격, 현재까지 시애틀지역에서 올해 하버드에 합격한 한인 학생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출처 시애틀N뉴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