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인 춘계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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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한인 춘계 체육대회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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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파키스탄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2014년 한인 춘계 체육대회를 맞이하여 모인 한인들은 Model Town K 21에서 청,백전으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펼친 이날 경기는 이슬라마바드를 중심으로 한 인근 도심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청팀, 라호르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백팀으로 나뉘어 진행 되었으며 식전 행사로 김종환 부회장의 대회사를 비롯한 평통위 김동현 위원의 인사말과, 오성훈 한인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교민들의 화합을 강조하며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준 교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로 환영했다.

송종환 대사의 개인 업무 스케쥴로 참석치 못한 가운데 축사는 홍기원 공사가 한인 축제 한마당을 위해 참석한 교민들을 격려하며 좋은 경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축사를 마무리 했다.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애국가를 열창하며 식전 행사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체육행사가 진행 되었다. 3경기장으로 나누어 진행 된 이 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장애물 릴레이 경기가 그 서막을 장식했다. 뛰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바톤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또 역 주행을 하는 어린이들의 장애물 경기는 참석한 많은 교민들에게 웃음을 자아 내기도 했다.

첫 경기부터 웃음을 만끽하며 진행된 여자 발 야구와 피구 그리고 중,고등부 농구경기, 족구 예선전은 열띤 응원전속에 모처럼 교민들의 승부에 대한 열정을 맛볼 수 있는 경기였다.

승부를 판가름 하기에는 오전 게임으로는 역부족이었을까? 치열한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많은 교민들과 웃고 즐기기 위한 게임 물 풍선 많이 받기 게임…원래 게임의 취지는 물 풍선을 받으면서 풍선이 터져 받는 이가 물을 뒤 집어 써는 모습을 보고자 준비 했던 게임이었지만 물 풍선은 터지지 않고 바구니에 담기기만 하자 게임 방식을 바꿔 억지로 터뜨려 보려고 시도 했으나 그것도 허사였다.

재미를 주고자 준비했던 게임이 그저 그런 게임으로 끝나갈 무렵 화가 난 아줌마 부대 마구 물 풍선을 바닥으로 던지며 풍선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 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 그리고 줄넘기 경기 늘 행사를 진행 하면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거움을 주는 경기라 더욱 교민들이 재미있어 하는 경기다. 하지만 역시 힘은 이슬라마바드 청팀을 이길 수 없었다.

힘을 빼고 먹는 점심 시간 반찬이 없어도 허기진 배를 채우는 건 맛이 아니라 무조건 먹는 게 최선 줄을 서기도 무섭게 한 그릇 가득 모두가 이 시간 만큼 즐거운 시간이 또 있을까? 잠시 기다림도 배고픔에 힘든 교민들의 식성 모두가 풍성하게 채워진 음식 그릇을 보며 배고파 하는 교민들의 표정을 카메라가 잡았다.

식사가 끝나고 청,백 축구 경기와 연령대별 장애물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게임은 끝이 났다. 이날 행사는 청팀이 우승한 가운데 족구 개별 시상에서 라호르 선생님팀이 우승 준 우승은 대사관팀에서 차지해 트로피와 메달 상품을 받았다.

이날 피날레를 장식한 행운상 시상은 여러 주재 기업의 후원과 한인회 위원들의 후원으로 푸짐한 행운상 상품들은 모두 참석한 교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되어 많은 교민들의 돌아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어 행사를 주관한 한인회 집행 위원들의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었다.

오성훈 한인회장의 폐회사 속에 내년 더 좋은 행사 준비를 위해 많은 교민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참석 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인 가정의 건강과 사업장의 번창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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