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요대학 한국학학생회,'한반도평화통일'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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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주요대학 한국학학생회,'한반도평화통일' 학술회의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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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평통러시아협의회장"통일논의는 한ㆍ러 관계발전에도 의미있는 일" 강조

▲ 이번 학술회의에는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해 고등경제대학 동양학부 마슬로프학장 등이 참석했다.

평통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 러시아한인회장)는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5개 주요대학(모스크바대. 국제관계대,고등경제대학,국립인문대학 등)한국학학생회가 주최한 "세계적 요구로서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학술회의 개회사에서 고등경제대학 동양학부 마슬로프학장은 "한반도의 분단은 세계 현대사의 큰 비극적 사건이었으며  분단 상황의 지속으로 인해 주변국가들은 그동안 큰 이익을 얻어온 것이 사실이었다"며"그러나 이에 반해 한국민들의 고통은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는 "학술회의를 위해 분단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 학술회의에서는 러시아 주요대학 한국학 전공생 8명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해방 이후 세계체제로서의 미ㆍ소를 중심으로한 냉전체제의 영향과 민족지도자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분단이 이루어졌고,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체제가 지속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동안 남북한 정부와 국민들은 통일된 조국의 꿈을 잊은적이 없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통일을 향한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오늘 이렇게 러시아 유수 대학의 한국학 전공학생들이 함께 모여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논의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은 미래의 한ㆍ러관계 발전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학술회의는 21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고, 정치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별로 8명의 발표자의 발표가 있었다. 주최는 모스크바 주요 7개대학 한국학전공 학생회가 준비했으며, 장소는 고등경제대학 본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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