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교수, CIS한글학교에 교육용 비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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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교수, CIS한글학교에 교육용 비품 기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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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달러 상당의 교육용품,고려인과 러시아학생 대상 독도 특강도

지난 17일 오후 3시 CIS 한글학교협의회(회장 고영철)산하 모스크바 한울 한글학당에 한국 G마켓 등의 후원으로 3,000달러 상당의 교육용 비품 기증식이 열렸다.

이번 기증식은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교수(성신여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가 모스크바를 방문, 직접 기증했다. 아울러 서경덕교수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원장 양민종)에서 특강을 했다. 
이어 19일 오후 6시에는 모스크바 한글학교(교장 고영철 러시아 국립경영대 교수)에서 고려인과 러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 특강을 열어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당위성을 역사적 사실과 영상자료를 보여 주며 열강했다.

독도학교는 천안 독립기념관내에 위치한 독도교육 프로그램으로 독도의 자연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곳이며, '찾아가는 독도학교' 는 독도의 역사와 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지에 대한 내용을 외국에 가서 알리는 강연이다.
강연에 참석한 쳬르냐 예바올가(러시아국립경영대학교경영학과 1학년)는"한국이 일본과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며"올 여름방학 때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 관심을 가져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를 기획,진행한 한국의 청년시대(대표 최부용)는 문화행사 기획 회사로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획 및 진행하는 일도 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해외한글공부방에 교재 및 기자재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던 차, 소치동계올림픽을 맞아 러시아 지역의 한글공부방 지원계획을 갖고, CIS한글학교협의회 고영철 회장에게 지원 대상학교 추천을 의뢰 하였고, 그 이후 5곳을 추천 받은 후 자체회의를 통해 기증학교 1개교를 선정했다.이러한 지원사업은  G마켓과  좋은생각을 전파하는 서경석씨( 개그맨 및사회자) 그리고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후원을 받아 해외 한글공부방을 지원하고있는데 지난해부터 일본교토,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 필리핀마닐라 등지의 한글공부방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타슈켄트 고려인 문화협회내 한글공부방에 교육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물품은 현지에서 필요한 책 걸상, 문구류등의 교육 기자재와  복사기, 빔프로젝터 등의 사무용품이다. 행사를 주관한 고영철회장은 "CIS지역 한글학교에 한국정부 및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데 감사하며, 추후에도 CIS지역 260개 한글학교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문제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3년전에 독도를 주제로CIS 지역초,중,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에세이대회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지만, 러시아 학생들이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여 참여가 적었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천미영 한울한글학당 교장은 "모스크바에 한국어교육을 받으려는 고려인과 러시아인들이 계속 늘어나서 개원을 했지만, 교육용기자재 구입비용에 고민하고 있던 차 우연히 고맙게도 지원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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