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동포들, 무궁화 10만 그루 심는다
상태바
加동포들, 무궁화 10만 그루 심는다
  • 연합뉴스
  • 승인 2004.03.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전역에 무궁화를 보급하자는 취지 아래지난해 공식 출범한 '무궁화사랑모임(공동대표 강신봉ㆍ김병권. 이하 무사모)'이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에 10만 그루의 무궁화를 심을 계획이다.

   이 모임은 오는 5월 기금마련 행사를 전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동포들에 게 묘목을 분양하고, 시립ㆍ주립 공원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0만 그루의 무궁화 중 9만 그루는 1년생 내지 2년생 묘목으로 분양, 식목하고, 10%에 해당하는 1만 그루는 1~2m 가량 키워서 시립공원 및 주립공원에 분양, 무궁화 동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무사모는 10년간 10만 그루 식재에 이어 향후 30년 동안 북미주 전역에 총 100만 그루의 무궁화를 분양, 보급할 예정이다.

   무사모는 최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 33만 달러를 모금하려고 모금위원회를 구성하고 모금운동 참여자에 대한 세금공제용 영수증 발급과 무궁화심기 캠페인의 효율적인 전개를 위해 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훈)의 특별위원회로 모임을 운영키로 하는 등 향후 한인회와 연계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궁화 심기 사업은 한-캐나다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동포사회의 화목, 상부상조정신의 함양, 자라는 후세들에 긍정적인 뿌리의식과 민족적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전개된다.

   이 사업에 참가하려면 회비(성인 년 50달러, 학생 년 10달러)를 납부한 후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거나 기부금을 희사하면 되며 주위의 친지들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하는 후원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강신봉 공동대표는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심은 1만5천 주의 무궁화 나무 가운데 현재 5천주 가량만이 겨울을 넘긴 상태"라며 "건국대동창회에서 보낸 100여만원 상당의 씨앗이 캐나다에 도착, 세관에서 현재 검역중"이라고 밝혔다.

   문의: 무궁화 본부(ROSA) ☎416-221-8934, 905-775-6256, e-메일: alltrust99@yahoo.com.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3/16 14:17    
  





주요기사
이슈포토